[대선] 김재연 후보 “청소년들의 정치기본권 보장해야”

“6월 지방선거에 만19세 후보 출마 할 것”
김재연 후보, 19일 ‘청소년 인권톡’ 참여

  • Editor. 대선합동취재단
  • 입력 2022.02.20 13:08
  • 수정 2022.02.21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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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대선합동취재단] 진보당 청소년특별위원회(위원장 신은진)는 19일 오후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에서 나이에 따라 차별받는 청소년 인권 문제에 대해 조명하는 ‘청소년 인권톡’ 행사를 개최했다.

청소년 민서연 당원은 “참정권 연령은 낮아졌지만, 학교 안에서의 불합리한 것들이 아직 너무 많고 학생들의 의견이 교육청과 교육부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다”며 학생들의 목소리가 더 많이 전달되어야 한다고 했다.

진보당 청소년특별위원회는 19일 오후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에서 나이에 따라 차별받는 청소년 인권 문제에 대해 조명하는 ‘청소년 인권톡’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진보당>
진보당 청소년특별위원회는 19일 오후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에서 나이에 따라 차별받는 청소년 인권 문제에 대해 조명하는 ‘청소년 인권톡’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진보당>

특성화고를 졸업한 성주희 당원은 “아직도 학교에서는 두발 제한이 있고 앞머리를 못 자르게 하고, 취업 잘 되려면 살도 찌면 안 된다고 선생님들이 말한다”며 청소년들의 개성과 인권이 존중되지 않는 현실의 개선이 필요함을 언급했다. 또한 “청소년 시기에는 학교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데, 학교의 공간이 삭막하여 공간 자체가 다채롭고 갇혀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변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소년 한지율 당원은 “학교의 쉬는 시간이 너무 짧고, 진로 캠프 등의 다양한 수업을 듣고 싶지만 학교에서 프로그램을 보장해주지 않는다”며 다양한 수업을 듣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교육제도가 개편되길 바란다고 했다.

청소년 신준영 당원은 “코로나 시대에 학교생활을 해서 친구들과 관계를 맺는 시간을 많이 못 가졌다”며 학교에서의 교육만이 아닌 인간관계, 공동체 생활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김재연 후보는 “소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면서 “아침 자습이 있고, 복장에 대한 단속이 있고, 청소년들의 인권이 존중받지 않는 모습이 20년 전의 학교의 모습과 다르지 않아 안타깝다”고 밝혔다.

7김 후보는 “학교 현실이 바뀌지 않는 이유는 두 가지, 학교에서 정치자유가 보장되지 않는 것과 청소년들의 선거권이 없었기 때문”이라면서 “진보당은 교사와 학생들의 정치기본권을 보장하고, 청소년들의 선거권, 피선거권은 물론 정당가입 연령제한도 없애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의미에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만19세 후보의 출마도 준비하고 있다”며 청소년들이 직접 더 큰 목소리를 사회에 피력하고, 청소년들이 존중받을 수 있는 정치를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진보당은 지난 1월 26일 ‘청소년특별위원회’를 발족하고 2003년생 신은진 청소년 당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청소년특위는 여성인권 활동 청소년, 특성화고 청소년, 대안학교 청소년들과 함께 정치활동 나이 제한 및 법정 대리인 동의 조항 폐지를 통한 청소년 참정권 확대, 청소년 인권법 제정, 청소년증 발급 및 바우처 전면 확대, 청소년 노동보호법 제정 등의 공약을 실현하고 청소년 인권과 정치기본권 향상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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