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이낙연, “윤석열 걱정했던 것보다 더 난폭하다”

“김대중.노무현 정신 운운하기 전 먼저 사과하는 것이 도리에 맞다”

  • Editor. 대선합동취재단
  • 입력 2022.02.21 13:57
  • 수정 2022.02.2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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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대선합동취재단]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지난 19일 주말 경남 김해 유세에서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하자, 민주당 안팎에서 “함부로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운운 말라”는 비판 목소리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 <사진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 <사진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은 21일 민주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야당 대선 후보가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말해주는 것이 반갑고 고마운 일이지만, 노무현 대통령을 집요하게 조롱하고 죽음으로 내 몰고 김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방해한 과거부터 먼저 사과하는 것이 도리에 맞는다.”고 일침을 놓았다.

이 위원장은 윤 후보를 향해 “문재인 정부를 언급하며 히틀러와 파시스트를 거론했다.”며 “난폭하다. 걱정했던 것보다 더 난폭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고인 유지‘ 발언 논란에 대해서도 ”야당의 언동이 선을 넘는 경우가 많다. 선거운동을 돕다 사고로 돌아가신 일에 대해 함부로 말하는 것을 보고 할 말을 잃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야당 후보와 야당에서 나오는 분열과 혐오의 다른 언동과 겹치며 불안감을 증폭시킨다."며 “되돌아보아 주시길 염원하고 민주당도 성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위원장은 “민주당은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지키고 시대의 변화에 맞게 구현하도록 끊임없이 성찰하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잘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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