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김지현 기자] 경상북도는 지난 8일부터 경북수의사회(회장 박병용)와 협력해 울진 산불로 인한 피해 동물(반려동물 및 가축)의 무상진료 및 치료를 위한 동물진료지원반을 긴급 구성해 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물진료지원본부 설치장소는 울진군농기계임대사업소북부지소(북면 박금소야로 448)이다.
진료 6일차인 13일까지 산불로 인한 화상・연기 흡입 등으로 피해가 심각한 농가 26호의 동물 476두에 대해 외과적 처치, 주사 등 직접 진료와 치료를 실시하고 질병 상담, 사양 관리요령 지도와 스트레스 방지용 첨가제 제공 등을 지원했다.
또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재난지역 가축방역대응 지원을 위한 긴급방역비 5000만원을 확보하고, 14~15일 양일간 재난 지역의 한우농가 87호를 순회 방문해 한 달간 급여할 수 있는 생균제 2t과 영양제 1.7t을 공급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동물진료지원반을 운영해 특별재난지역 축산농가의 피해 복구 및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축산농가에서도 자율적인 축사시설 검검 및 가축관리, 농장 소독 등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