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김거성 경기교육감 예비후보, ‘고교학점제 정상 추진 강력히 촉구’

“고교학점제, 정권교체에 따라 함부로 손질할 수 있는 노획물이 아니다”

  • Editor. 김정미 취재팀장
  • 입력 2022.04.01 10:54
  • 수정 2022.04.0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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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김정미 취재팀장] 경기도교육감 김거성 예비후보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의 고교학점제 유예 주장에 우려하며, 2025년 시행 예정인 고교학점제의 정상 추진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거성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김거성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김 예비후보는 1일 성명서을 통해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위해 가장 필수적이며 현실적인 방안이다.”라며 “이는 결코 정권교체에 따라 함부로 손질할 수 있는 노획물이 아니다.”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또한 “표준화되고 획일화된 교육과정이 아닌 학생 개별 맞춤형 교육과정을 의미한다.”라며 “동시에 성취해야 할 최소한의 기준에 모든 학생들이 도달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도움을 주어야 한다. 즉, 책임교육은 미래교육의 중요한 핵심 가치이다.”라고 주장했다.

교총은 이날 오전 대통령인수위원회 과학기술교육분과와 교육정책협의회를 갖고 교육부 존치와 고교학점제 유예, 2022 교육과정 재검토, 자사고, 외고 폐지 시행령 재개정 등을 제안한다.

이에 김 예비후보는 “이미 고교학점제를 기반으로 한 2022 교육과정이 고시되었고, 상당수 고등학교는 연구 시범학교와 선도학교로 지정되어 운영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전면 재검토 내지는 유예가 되면, 현장의 혼란은 오히려 더욱 가중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교학점제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교원 인사, 예산, 시설, 대입, 내신 체제 등 검토해야 할 사안이 적지 않다.”며 “이제는 비판의 시간이 아닌 대안을 실행해야 할 시간이다. 이제 새로운 정부가 학생 중심의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김 예비후보는 “고교학점제는 진보와 보수의 진영 논리의 문제가 아니다.”며 “고교학점제의 정착을 위해서는 현실적으로 풀어야 할 과제와 숙제가 적지 않다. 부디 목욕물을 버리려다가 아이까지 버리는 우를 윤석열 차기 정부에서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 대통령인수위원회는 고교학점제의 유보가 아닌 제대로 시행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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