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디지털 전환, 민간에 답이 있다

금년 1분기, 410개 기업・기관 참여해 디지털 전환 과제 41개 발굴

  • Editor. 김기혁 기자
  • 입력 2022.04.07 11:31
  • 수정 2022.04.0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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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김기혁 기자] 산업계가 금년 1분기에 410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디지털 전환 과제 41개를 발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 이하 산업부)는 정부의 지원 규모 확대를 요구하는 기업 수요에 맞춰 다방면으로 총력지원을 약속했다.

산업통상부 <사진 The News DB>
산업통상부 <사진 The News DB>

산업부와 ‘산업 디지털 전환 연대’(이하 연대)는 4월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연대 참여기업 간담회를 개최하고, 그간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동 연대는 주요 산업 현장에서 직면하는 디지털 전환 과제를 발굴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민간 협의체로서, 산업부는 연대에서 발굴한 과제중 성공 가능성, 산업 파급효과 등이 큰 과제를 선별해 기술개발・사업화를 지원하고 그 성과를 확산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연대는 ’20.10월 6개 업종으로 출범한 이후 규모를 지속 확대해, 현재 총 10개 업종에서 업계·학계·연구계 등 410개 기관들이 활발히 활동 중이며, 현재까지 산업 현장의 공정혁신, 제품·서비스 개발,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등을 추진하는 디지털 전환 과제를 총 285개 발굴했다.

이 중 5개의 대표과제가 산업부 R&D 사업으로 연계되어 지원받고 있으며, 금년에 신규로 추진하는 ‘한걸음프로젝트 R&D사업’(13개 과제)을 통해 추가 연계·지원한다.

한편, 산업부는 올해가 ‘산업디지털전환촉진법’ 시행 원년(‘22.7)으로 기존 사업의 틀을 벗어난 과감하고 전방위적인 사업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高성장 잠재기업의 全사적 디지털 전환, 밸류체인內 기업간 협업을 통한 밸류체인 혁신, ICT・제조・서비스를 아우르는 산업간 대융합 등 민간 주도의 디지털 협업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관련 사업 개편을 계획중이다.

이러한 방향하에 연대에서는 2022년 1분기 동안 410개 참여기업·기관이 41개에 달하는 수요과제를 발굴했고, 올해 연말까지 고도화 작업과 함께 과제 수를 10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발굴된 과제는 산업디지털전환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도사업으로 선정하고 관계부처 협업하에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금일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기관들은 연대의 활동 방향, 업계 건의사항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민간의 디지털 전환 수요에 비해 정부 지원 규모가 작으므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신설하고 규모를 확대할 필요를 제안했다.

또한 연대 활동에 다양한 산업계의 참여를 확대하고, 업종을 가로지르는 프로젝트 중심으로 연대를 결성해 다른 업종간 협업, 민간이 더욱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과제 발굴 외에도 다양한 미션을 연대에 부여하고 적절한 보상 부여 등을 제안했다.

산업부 노건기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산업 디지털 전환의 성공 방정식에 대한 답은 민간 현장에 있으며, 민간이 주도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정부는 민간이 힘을 합쳐 협업하고 스스로 혁신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여 총력 지원할 것“임을 밝혔다.

아울러, ”우리 산업에 디지털 전환 붐(Boom)이 일어나도록 정부-민간, 민간-민간 소통의 자리를 자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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