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덕수 ‘대가성 부동산 거래의혹’ 강력 비판

오영환 “당선자와 총리 후보자 모두 대가성 부동산 거래에 대해 모르쇠하기로 맞추셨나보다”

  • Editor. 김재봉 선임기자
  • 입력 2022.04.07 15: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더불어민주당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산업·통상 업무를 담당하는 고위 관료 시절, 장인으로부터 매입한 한 후보자의 종로 단독주택을 미국계 대기업인 에이티엔티와 모빌코리아 두 곳에 차례로 임대하고 6억 원대 임대수익을 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 대가성 부동산 거래의혹’이라며 강력히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원내대변인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원내대변인

민주당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7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1989년부터 1999년까지 10년의 기간 동안 6억 원대 임대수익을 얻었으며, 산업·통상 업무를 수행하는 동안 개인 주택을 미국계 대기업에 임대하고 수익을 얻은 만큼 한 후보자의 이해충돌 의혹이 더욱 커졌다.”고 밝혔다.

오 대변인은 “1995년 두 번째 임차한 외국기업이 근저당권 설정까지 했지만, 한 후보자는 ‘부동산 중개업자가 독립적으로 한 것이며, 근저당권을 설정한 것도 몰랐다’고 일관하고 있다. 근저당권 설정을 몰랐다고 하지만 의심되는 부분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마치 윤석열 당선자 부친의 집을 김만배씨 누나가 매입했다는 것에 대해 ‘우연이다 몰랐다’고 변명한 모습과 똑같다. 당선자와 총리 후보자 모두 대가성 부동산 거래에 대해 모르쇠하기로 맞추셨나보다.“라고 지적했다.

오 대변인은 ”윤석열 당선자는 ‘말만’ 앞세우지 말고, 국민 앞에 인사 검증 기준부터 공개“하라며 ”또한 한덕수 총리 지명자의 고액 고문료와 론스타 사태 개입 의혹, 대가성 부동산 거래의혹까지 이미 나타나고 있다. 인수위는 한 후보자에 대한 철저한 검증 절차를 거쳤는지부터 국민께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THE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24 THE NEWS.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