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 해상 추락사고, 김부겸 총리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

4명 중 2명이 숨지고 1명 실종, 나머지 1명은 구조돼 치료 위해 제주한라병원으로 이송

  • Editor. 김정미 취재팀장
  • 입력 2022.04.08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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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김정미 취재팀장] 김부겸 국무총리는 8일 제주 서귀포 남서방 약 206해리에서 발생한 해양경찰 대형헬기(S-92) 해상추락 사고와 관련해 “가용한 모든 함정, 항공기 및 주변을 운항 중인 어선, 상선, 관공선을 동원하여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대형헬기(S-92)로 수난대비 기본훈련으로 환자 헬기 이송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남해해경청>
대형헬기(S-92)로 수난대비 기본훈련으로 환자 헬기 이송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남해해경청>

이날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해양수산부장관, 국방부장관, 해양경찰청장에게 이같이 지시하고 “수색․구조 과정에서 구조대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 30분경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도 남서쪽 약 370km 지점 해상에서 기장 등 4명이 탑승한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항공대 소속 대형헬기(S-92)가 추락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헬기에 탑승한 4명 중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나머지 1명은 구조돼 치료를 위해 제주한라병원으로 이송됐다. 구조된 1명은 다발성골절 등 부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헬기(S-92)로 수난대비 기본훈련으로 환자 헬기 이송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남해해경청>
대형헬기(S-92)로 수난대비 기본훈련으로 환자 헬기 이송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남해해경청>

이들은 전날 대만 해역에서 조난 신고가 접수된 교토 1호를 수색하기 위해 이동 중이던 경비함정 301 2함에 구조대원 6명을 내려준 뒤 다시 부산으로 가려고 이륙한 뒤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 총리는 전날 밤 대만 해상에서 우리 국민 6명이 탑승한 선박이 조난된 것과 관련해 외교부 등 관계부처에 “현지 관계 당국과 협력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하여 사고 상황을 파악하고, 실종자들이 조속히 구조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라”고 긴급 지시했다.

한편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도 제주 해양경찰청 헬기 추락사고와 관련해 “해수부, 국방부, 해경청 등 관련기관은 모든 가용자원을 동원하여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하고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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