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배우자 유명 점집 드나들었다 제보 많아”

“대통령 당선자와 부인 무속.주술로 낸 국민 상처 아물기 전 총리 부인까지 ‘보이지 않은 정신세계’에 심취해”

  • Editor. 김정미 취재팀장
  • 입력 2022.04.2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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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김정미 취재팀장]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배우자가 유명 점집을 드나들었다는 제보가 쏟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인사청문회에 관련 증인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좌)와 부인(우) <사진 e영상역사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좌)와 부인(우) <사진 e영상역사관>

한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인 이해식 의원은 20일 오전 국회에서 “총리 후보 배우자의 ‘점술 논란’과 관련해 구체적 사실을 잡지에 기고한 조용헌 동양학자.칼럼니스트를 참고인으로 채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용헌 씨는 지난 2012년 한 잡지에 ‘미래를 보는 꿈 선견몽...한덕수 총리 관운 밎힌 부인 꿈’ 제하로 기고한 칼럼을 통해 “이 사모님은 눈에 보이지 않는 정신세계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 꿈의 세계에 대해서는 일가견이 있어서 필자도 한 수 지도를 받았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이 의원은 “국무총리 후보자 배우자 관련 의혹이 연일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해충돌 그림값’, ‘청계천 처가 땅 50억 차익’에 이어, 이제는 점술의 영역인 ‘선견몽’까지 등장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 당선자와 그 부인이 무속.주술 관련성으로 많은 국민이 받은 커다란 상처와 근심이 채 아물기도 전에 총리 부인까지 ‘보이지 않은 정신세계’에 심취해 있다면 심각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이 의원은 한 후보자의 김앤장 고문 활동 내역을 보관하고 있는 법조윤리협의회가 관련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데 대해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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