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한 대한민국 - 엄마들을 눈물짓게 하다!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2만명 넘는 시민들 안산으로

  • Editor. 김재봉 기자
  • 입력 2014.05.10 23:44
  • 수정 2014.05.16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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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0일 안산은 눈물바다였다. 9일 오후 안산지역 고등학생들을 중심으로 모인 집회에만 이미 2000여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석하였다. 다음날인 10일 오후 3시 30분 합동분향소가 있는 화랑유원지에서부터 시작된 희망띠잇기부터 안산문화공원에서 열린 집회에는 전국에서 모인 시민들이 집회 시작부터 이미 10,000여명이 넘었고, 약 30분 정도 지난 시점에 15,000여명이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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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20,000여명이 넘게 참석한 집회를 경찰은 대략 200여명이 참석했다고 축소보고하였다. 집회의 성격은 왜 사고 초기 구조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았는가에 맞춰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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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태안 불법 해병대캠프에서 사랑하는 아들과 딸을 잃은 학부모들이 세월호 사고로 아들과 딸을 잃은 유가족들을 위로하였다. 이들은 태안 해병대캠프의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시위를 청와대 앞에서 150여일을 넘게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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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에 고등학생들의 집회를 계획한 학생들이 올라와 '두렵지 않았느냐'의 질문에 '집회를 개최하면서 두렵지는 않았지만, 행사를 진행하다 말을 잘못하여 희생된 친구들에게 해를 끼칠까봐 걱정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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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무대에 올라와 '하라니깐'으로 알려진 구호에 곡을 붙여 노래를 불렀다. 사고초기 구조활동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도록 만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 하야를 하라는 내용으로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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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희생된 이보미 학생이 즐겨 불렀다는 '거위의 꿈'이 합창되고, 그 합창단 속에는 이보미 학생의 친 언니가 포함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어머니들은 눈물바다를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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