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 슈퍼앱을 꿈꾸다 - 英 Revolut의 고객기반 확대요인과 시사점

한국에서는 정치인에 의해 사용되기만 했던 ‘구독경제’, 영국 Revolut는 구독경제 실현

  • Editor. 김재봉 선임기자
  • 입력 2022.06.2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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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지난 2015년 7월 해외결제·송금 서비스로 사업을 개시한 Revolut는 영업 7년만에 1,800만명에 달하는 고객기반을 구축했으며, 총수익 측면에서도 꾸준한 개선세를 시현하면서 영국에서 가장 기업가치가 높은 챌린저뱅크로 등극했다.

2021년 Revolut의 가치는 330억달러로 영국 4대 금융그룹인 NatWest(334억달러)에 근접하고 있다.

Revolut의 고객기반 확대는 ‘글로벌 금융 슈퍼앱’을 목표로 ① 다양한 고객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선제적인 서비스라인업 확충, ② 유연한 가격정책 도입, ③ 공격적인 글로벌화 추진 등을 통해 효과적으로 타깃고객을 확장해 나간 결과로 평가 받고 있다.

Revolut의 선제적인 서비스라인업 확충 방침에 따라 ‘신속한 서비스 개발 프로세스, 효율적인 제휴업체 활용’에 힘입어 경쟁사(Monzo, Starling 등)보다 발빠르게 MZ세대, 중소기업, 청소년 등 신규 고객층 대상 서비스라인업을 확보하면서 시장을 선점했다.

Revolut의 유연한 가격정책 도입은 고객을 보다 세분화하여 다양한 고객층에 어필하기 위한 수단으로 구독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고, 회원등급을 늘려가면서 상이한 니즈의 고객을 유입했다.

또한, 영국 중심으로 영업한 경쟁 챌린저은행(Monzo, Starling 등)과 대조적으로 글로벌화를 성장동력 중 하나로 선정하고 사업 초기부터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공격적인 글로벌화를 도입했다.

공격적인 서비스·진출국 확대전략으로 고객기반을 급속히 늘리면서 가장 성공적인 글로벌 핀테크 기업의 하나로 성장한 Revolut의 사례는 국내 금융회사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플랫폼 내 다양한 고객층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라인업을 지속 확충하기 위해 내부개발 프로세스를 효율화하고, 필요에 따라 경쟁력 있는 외부업체와의 제휴도 추진했다. 또한, 구독모델 등 가격 체계도 고객을 유인하는 차별화 요소가 될 수 있음을 인식하고 활용할 필요가 있다.

해외 진출시 영업점 설립 등 전통적인 방법에 안주하기보다는 해당국가 타깃고객 공략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탑재한 뱅킹 플랫폼으로 진입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Revolut 홍보 이미지 중 하나
Revolut 홍보 이미지 중 하나

-참조 : 한국에서 지난 4.7서울·부산시장 재보궐 선거 당시 민주당 후보에게서 잠시 이론만 나왔던 구독경제를 Revolut가 실현한 것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참조 : Revolut는 어떤 회사인가?

Revolut is a British financial technology company that offers banking services. Headquartered in London, it was founded in 2015 by Nikolay Storonsky and Vlad Yatsenko. It offers accounts featuring currency exchange, debit cards, virtual cards, Apple Pay, interest-bearing "vaults", commission-free stock trading, crypto, commodities, and other services.

Revolut는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국의 금융 기술 회사다. 런던에 본사가 있으며 Nikolay Storonsky와 Vlad Yatsenko가 2015년에 설립했다. 환전, 직불 카드, 가상 카드, Apple Pay, 이자가 붙는 "금고", 수수료 없는 주식 거래, 암호화폐, 상품 및 기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정을 제공한다.

Revolut has expanded into new markets such as Japan and expanded staff from 1500 to around 5000. In November 2020 it was breaking even and, with a £4.2 billion valuation became the UK's most valuable fintech company. In January 2021 it applied for a UK banking licence. A US$800 million funding round in July 2021 brought company's valuation to US$33 billion, making it the most valuable UK tech startup at the time.

Revolut은 일본과 같은 새로운 시장으로 확장하고 직원을 1500명에서 약 5000명으로 증원했다. 2020년 11월에는 손익분기점을 넘었고 42억 파운드의 가치로 영국에서 가장 가치 있는 핀테크 회사가 되었다. 2021년 1월 영국 은행 면허를 신청했다. 2021년 7월에 8억 달러의 자금 조달 라운드를 통해 회사의 가치는 330억 달러로 높아져 당시 영국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술 스타트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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