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산천어축제' 빈자리 파크골프가 메웠다

2023 시즌 오픈 전국 파크골프대회 폐막, 전국 최고수들 집결
2월7일부터 예선과 결선경기 진행, 연인원 1,500명 화천 방문

  • Editor. 김광현 기자
  • 입력 2023.03.09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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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김광현 기자] 강원도 화천군(군수 최문순)이 전략적으로 육성 중인 파크골프가 산천어축제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아 지역경제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가 9일 산천어 파크골프장에서 열린 2023 시즌 오픈 전국 파크골프대회 시상식에서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한근택&#8231;김홍년(경기 남양주)팀에게 트로피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 화천군>
최문순 화천군수가 9일 산천어 파크골프장에서 열린 2023 시즌 오픈 전국 파크골프대회 시상식에서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한근택&#8231;김홍년(경기 남양주)팀에게 트로피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 화천군>

화천군 체육회는 지난 8일 오후 하남면 산천어 파크골프장에서 2023 시즌 오픈 전국 파크골프대회 마지막 결선경기를 진행했다.

영예의 우승컵은 남자부 한근택‧김홍년(경기 남양주), 여자부 송경애‧변금성(경북 구미)팀에게 돌아갔다. 우승팀에게는 각각 1,000만원의 상금도 주어졌다.

국내 파크골프 시즌 개막을 알리는 이번 대회는 화천군 체육회 주최, 화천군‧(사)대한파크골프협회‧강원도 파크골프협회 후원으로 지난달 7일 1차 예선을 시작으로 모두 4차에 걸친 예선, 2차례의 결선경기로 치러졌다.

약 한달 간 이어진 대회에는 연인원 1,500여명의 선수단과 가족이 방문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총상금 5,220만원에 달하는 이번 대회 참가팀들이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세종,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등 말 그대로 전국에서 모였기 때문에 이들 상당수는 지역 음식점이나 숙박업소를 이용했다.

주최 측은 참가비를 납부한 팀별로 예선은 2만원, 결선은 4만원 상당의 화천사랑상품권과 농특산물을 제공했다.

대회 기간, 참가팀들이 지급받은 화천사랑상품권을 대회장 주변 상가에서 활발히 사용해 편의점과 카페 등도 특수를 누렸다.

화천군은 6월 국내 유일의 부부 파크골프대회인 2023 전국 부부(가족) 파크골프대회에 이어 10월 국내 파크골프 대회 사상 최대 규모인 1억원의 상금이 걸린 2023 화천 산천어 전국 파크골프 페스티벌, 11월 전국 파크골프 왕중왕전까지 개최해 ‘파크골프 수도’라는 명성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국내 파크골프 동호인들에게 화천 대회는 꼭 한번 참가하고 싶은 대회로 손꼽히고 있다”며 “파크골프의 지역경제 기여도를 최대한 높이고, 방문객 만족도도 끌어 올리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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