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불체포 권리 포기하겠다” 밝혀

“구속영장 청구하면 제발로 출석해서 영상실질심사 받고, 검찰의 무도함 밝히겠다”

  • Editor. 김정미 취재팀장
  • 입력 2023.06.1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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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김정미 취재팀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저를 향한 저들의 정치수사에 대해 불체포 권리를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 사진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 사진 더불어민주당

이 대표는 이날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제발로 출석해서 영상실질심사 받고, 검찰의 무도함을 밝히겠다. 압수수색, 구속기소, 정쟁만 일삼는 무도한 압구정 정권의 그 실상을 국민들께 드러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저를 겨냥해서 300번도 넘게 압수수색을 해온 검찰이, 성남시와 경기도에 전현직 공직자들을 투망식으로 전수조사하고, 강도 높은 추가 압수수색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재명을 다시 포토라인에 세우고, 체포동의안으로 민주당의 갈등과 균열을 노리는 것인가 그렇게 생각한다. 이제 그 빌미마저 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먹고 사는 문제 해결을 위해서 잘하기 경쟁을 해도 부족한데, 정쟁에 몰입된 정부여당이 야당 파괴와 정적 제거에만 혈안이다보니, 나라 살림이 제대로 될 리가 없지 않겠습니까”라며 “취임 1년이 넘도록 검경을 총동원해서 없는 죄를 만드느라 관련자들 회유, 협박에 국가 역량을 소진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30년 후의 미래, 다음 세대가 살아갈 세상을 준비해야 한다”며 “더 이상 윤석열 정권과 경쟁하지 않고, 어제의 민주당과 경쟁하겠다. 국민께서 ‘민주당이 달라졌다.’, 이렇게 느끼실 때까지 변화와 개혁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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