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러운 평화라도 이긴 전쟁보다 낫다” 평화 강조

“전쟁에 이기는 것 중요, 더 중요한 것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

  • Editor. 김정미 취재팀장
  • 입력 2023.07.04 16:52
  • 수정 2023.07.0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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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김정미 취재팀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일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아무리 더러운 평화라도 이긴 전쟁보다 낫다”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 대표단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 대표단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 더불어민주당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 대표단 간담회 인사말에서 “우리가 무엇이라고 이야기하더라도 전쟁보다는 평화가 낫다”며 “아무리 더러운 평화라도 이긴 전쟁보다 낫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엄청난 대량 파괴, 살상 후에 승리를 한들, 승전을 한들 진 적보다는 낫겠지만 그게 무슨 그리 큰 좋은 일이겠냐”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그는 “전쟁에서 이기는 것은 중요하다. 질 수는 없다. 평소에 강력한 국방력과 국민들의 총력을 모아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 이길 수 있는 국력을 기르는 일은 정말로 중요하다”면서도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 대표단  간담회에 참석했다 - 사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 대표단 간담회에 참석했다 - 사진 더불어민주당

그러면서 “한반도는 매우 지정학적으로, 역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라며 “이 불안정을 극복하고 평화를 구축해 나가는 것. 이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큰 사명이라고 생각이 든다. 우리에게 주어진 이 불안한 환경 속에서 평화를 만들어나가는 일. 그것은 어떤 것보다도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6.25전쟁 이후 남북 간의 수없이 많은 대결 국면을 겪어오고 있는데, 이것이 얼마나 국민들에게, 국가에 큰 피해와 손실을 끼쳤는지는 굳이 말씀드리지 않아도 너무 명백한 사실”이라며 “한반도 정세가 불안하면 외국인 투자가 줄어들 수밖에 없고, 하다못해 외환 대출을 받더라도 이자를 더 많이 주어야 한다”고 지적하며 “우리가 현재에도 겪고 있는 것처럼 똑같은 주식이 한반도, 한국 기업이라는 이유로 디스카운트되는 것이 현실이지 않느냐”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대표는 “평화는 경제고, 평화는 밥이라는 그런 말도 공감 가는 단어”라며 “더불어민주당도 정전 70주년을 맞이해서 정전을 넘어 종전으로, 또 평화협정이 가능한 안정적인 한반도를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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