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미디어토마토가 제96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재난대응 평가에서 45.7% 응답자가 0점에서 25점 미만 점수로 평가했다. 이어서 25점 이상~50점 미만은 12.6%, 50점 이상~75점 미만은 13.5%, 75점 이상~100점 이하는 26.7%로 50점 미만 점수가 전체 응답자 중 58.3%로 절반을 넘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재난대응 평가를 좀더 상세히 들여다보면, 60대에서만 75점~100점 평가가 35.7%로 나왔지만, 0점~25점 평가도 30.5%로 나타났다. 또한, 60대에서는 50점 미만 합계가 45.3%로 나타났으며, 50점 이상 합계도 44.2%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에서 75점~100점 평가는 31.3%, 0점~25점은 31.5%로 나타나 고점수와 저점수 차이가 거의 없었지만, 대구·경북에서 50점 미만 합계는 41.1%, 50점 이상 합계는 56.3%로 나타나 고점수 부여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층은 윤석열 대통령의 재난대응에 대한 평가에서 75점~100점 18.6%, 50점~75점 17.6%, 25점~50점 18.3%, 0점~25점 42.1%로 나타나 중도층은 윤석열 대통령의 재난대응에 부정적인 평가가 우세했다.
장모인 최은순씨 구속에 대해 윤 대통령의 사과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62.9%, 사과가 필요 없다는 응답은 31.8%로 나타났으며, 전 연령층에서 대통령의 사과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또한 중도층에서는 사과 필요하다는 응답이 62.9%, 불필요가 26.65로 격차는 36.3% 발생했으며, 무당층(지지정당 없는)에서는 사과필요가 67.5%, 불필요가 22.9%로 격차는 44.6%가 발생했다.
또한, 최근 다시 논란이 되고 있는 풍수지리가 대통령 관저 선정 개입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8.9%가 민간인의 부적절한 국정 개입으로 봤으며, 30.5%는 민간인에 자문을 구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그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항목에서 부정적인 대답이 64.3%, 긍정적인 대답이 33.2%, 잘모름이 2.5%로 나타났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주 35.7%에 비해 2.5% 하락한 것이며, ‘잘 못하고 있다’는 반대여론은 지난주 62.4%에 비해 1.9% 상승한 것이다. 또한, 중도층에서 ‘잘하고 있다’는 29.7%로 지난주 33.6%에 비해 3.9% 하락한 것이다.
한편,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8.1%, 국민의힘이 32.5%, 정의당이 2.5%를 나타내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주 48.5%에 비해 0.4% 하락한 것이며, 국민의힘은 지난주 34.9%에 비해 2.4% 하락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격차는 15.6%이다.
정의당 지지율은 3.0%가 무너져 계속 하락곡선을 그리고 있었으나, 지난주 2.2%에 비해 이번주 조사에서 2.5%로 나타나 0.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