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몽골에서 전방위 홍보전…실질 교류 초석 다져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중심 수흐바타르 광장에서 전북 알려
한문화, 유학생 설명회, 노밍 백화점 농산물 판촉 등 전방위 홍보

  • Editor. 김재봉 선임기자
  • 입력 2023.08.2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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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전라북도(도지사 김관영)는 기회의 땅으로 변화하고 있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공공외교 한마당 행사를 열고 문화와 산업, 관광 등 전방위 홍보를 펼치며 본격적인 실질적 교류 협력의 초석을 쌓아가고 있다.

전라북도청 - 사진 전라북도
전라북도청 - 사진 전라북도

전북도는 류창수 전라북도 국제관계대사를 포함한 대표단을 파견해 25일부터 27일까지 2박3일 동안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주몽골한국대사관과 공동으로 한국문화주간 기간 중 공공외교 한마당을 개최했다.

전북대표단은 첫날인 25일 한국주간행사 개막식에 참석, 도립국악원과 국립남원민속국악단 방수미 명창의 판소리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전라북도의 문화를 전시하고 직접 체험하는 전시관을 운영하게 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돌고르수렌 소비야바자르 울란바토르 시장을 비롯해 몽골 중앙부처 관계자, 주몽골주재 각 국 외교관 등 약 1만여명이 참석해 한국문화주간을 만끽했다.

도는 25일부터 3일동안 한지관, 한식관, 한복관, 한글관(서예관), 전북홍보관, 도내 대학 홍보관을 운영한다. 한지관에서는 전통한지, 지우산, 한지등, 부채 등 한지 공예작품부터 손수건, 지갑, 한복 등 섬유에 이르기까지의 과정과 작품을 전시하고 방문자를 대상으로 한지공예 체험도 진행한다.

한식관에서는 전통 장류를 비롯 도내 업체 7개사가 참가 하는 가공식품을 전시, 시식한다. 개막식에서는 비빔밥 퍼포먼스도 진행하며 전북산 전통고추장을 홍보할 예정이다.

한글관에서는 서예문화가 발달된 몽골과의 교류를 감안, 서예관으로 꾸몄고 서예 작품전시와 서예퍼포먼스, 탁본체험 등으로 구성해 몽골 서예와 한국서예를 비교 체험하는 장을 마련하고, 오는 9월 개최되는 세계서예비엔날레도 함께 홍보한다.

전북홍보관과 함께 도내 대학 홍보관도 함께 운영, 한국어학과가 많은 몽골 대학생을 대상으로 적극 유학생 유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26일에는 몽골 국립대학에서 전라북도 유학생 유치 설명회를 열어 관심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직접 1:1 상담도 예정돼 있다.

전북도는 이번 한식관 운영과 연계해 몽골 최대 유통라인인 노밍백화점에서 도내 농식품 판촉, 시식행사를 진행, 몽골 유통 네트워크를 확보할 계획이다.

류창수 전라북도 국제관계대사는 “한국과 몽골은 상호 보완적 구조를 가진 협력관계로 한국에 대한 친밀도가 높아 이번 행사가 전라북도의 우수한 농식품 유통, 유학생 유치, 문화, 등 인적 물적 교류를 적극 추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 대사는 또 “특히 이차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우리도와 친환경 산업에 필요한 주요 광물자원 부국인 몽골간의 미래 가치산업에 대한 경제협력 추진도 필요하다”며 “긴밀한 경제교류와 협력을 통해 양 국가와 지역이 상생 발전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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