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단식투쟁 15일째 맞아

안선미 중앙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 포항에서 동조단식 11일째

  • Editor. 김광현 기자
  • 입력 2023.09.14 22:40
  • 수정 2023.09.1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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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김광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달 31일부터 단식에 돌입해 9월 14일 오늘 15일째를 맞이했다.

문재인 전대통령이 이재명 대표에게 단식을 중단할 것을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통해 전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도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건강을 해치는 단식을 중단하길 정중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단식투쟁에 지난 9월 4일부터 동참하고 있는 안선미 중앙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단식투쟁에 지난 9월 4일부터 동참하고 있는 안선미 중앙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

이재명 대표의 단식에 전국 각지에서 지지자들이 응원 방문을 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안선미 부위원장이 지난 9월 4일부터 이재명 대표와 동조 단식 11일 차를 맞이했다.

안선미 부위원장은 “소통을 거부하는 리더는 리더가 아닙니다. 제1야당 대표가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목숨을 담보로 한 단식 이외에는 선택지가 없다는 사실이 슬픕니다. 철지난 이념과 독선적인 신념으로 국민을 갈라치는 대통령과 대한민국 헌법 1조를 깡그리 무시하는 여당과 정부가 있는 한 작금의 대한민국은 나라가 아닙니다.”라고 항변하며, “국민을 피아로 구분하고 내 편 아니면 적이 되는 정권 앞에 주권자에게 남은 것은 투쟁밖에 없습니다. 이재명 당 대표의 단식이, 그리고 저와 같이 동조 단식을 감행하는 전국의 모든 동지는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이 적으로 몰아세운 주권자들을 대신하는 항변입니다. 제가 대표적인 험지, 경북의 포항에서 동조 단식을 결심한 것은 우리를 지지하는 분들에게 최소한의 예의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안선미 부위원장은 11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안선미 부위원장은 11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전국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단식에 동참하는 릴레이 단식과 천막 투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여성으로서는 안선미 부위원장의 동조 단식이 유일하다. 안선미 부위원장은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포항시장으로 출마한 바 있으며, 현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의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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