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산 방문 중 피습당해 응급처치

‘내가 이재명’이라고 쓰인 파란색 종이 왕관 쓴 남성 흉기로 공격

  • Editor. 김정미 취재팀장
  • 입력 2024.01.02 13:43
  • 수정 2024.01.0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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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김정미 취재팀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10시 25분쯤 부산 방문 중 한 남성으로부터 피습을 당해 부산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날 이 대표는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해 기자들과의 질의 응답을 마친 뒤 차량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60~70대로 보이는 한 남성에게 피습을 당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부산 방문 중 한 남성에게 피습을 당했다 - 사진 바른소리유투브 캡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부산 방문 중 한 남성에게 피습을 당했다 - 사진 바른소리유투브 캡처

이 남성은 ‘내가 이재명’이라고 쓰인 파란색 종이 왕관을 쓰고 있었다. 그는 이 대표에게 “사인 하나 해달라”며 접근해 갑자기 20cm가량의 흉기를 꺼내들어 이 대표의 왼쪽 뒷목 부위를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10시 39분쯤 구급대가 처음 현장에 도착했고 10시 47분에 구급차 2대가 추가로 도착했다. 이후 10시 52분에 이 대표는 구급차에 실려 이송돼고 다시 헬기로 옭겨져 부산대병원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는 부산대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헬기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수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권 수석대변인은 “의료진에 따르면 경정맥 손상이 의심되며 자칫 대량 추가 출혈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서울대병원 이송후 신속히 수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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