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K-바이오 스퀘어 완성을 향한 의미 있는 첫 걸음

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 타운 조성 5억원 국비 반영

  • Editor. 김정미 취재팀장
  • 입력 2024.01.0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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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김정미 취재팀장] 2023년 충북도정 최대 성과로 꼽히는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사업이 역사적인 첫 발을 내딛는다.

충청북도청 - 사진 충청북도
충청북도청 - 사진 충청북도

지난 12월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 2024년 정부예산에 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 조성(K-바이오 스퀘어) 기획용역비 5억원이 포함됨으로써,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사업은 드디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사업이 국비 확보라는 쾌거를 이루기까지의 과정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작년 6월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사업이 국가계획에 반영된 순간부터 예산확보를 위한 치열한 전쟁이 시작됐고, ‘오송을 중심으로 하는 2조원 규모의 대규모 사업’이라는 큰 틀만 정해져 있었을 뿐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청사진을 마련하기 위해 도 관계부서 및 유관기관과 수십여 차례의 회의를 거쳐야 했다.

중앙부처를 상대하는 데에는 더 큰 어려움이 뒤따랐는데, 여러 번의 사업계획 수정을 통한 끊임없는 국비 반영 요청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사업추진에 미온적이었던 과기부를 설득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KAIST와 함께 기재부 및 과기부, 지역 국회의원실 등지를 쉴 새 없이 오고 갔던 ‘발품행정’이 빛났다는 후문이다.

5억원의 국비 확보로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동력 확보에 성공한 충북도는 갑진년(甲辰年) 새해 속도감 있는 K-바이오 스퀘어 조성을 위해 예타면제를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충북도 권영주 바이오식품의약국장은 “K-바이오 스퀘오 조성 사업의 정부계획 반영은 2023년 한 해 바이오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과 첨단재생 바이오 글로벌 혁신 특구 지정,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 등 충북 바이오분야가 이뤄낸 빛나는 성과 중에서도 가장 기념비적인 사건이다”라며, “충북도가 전 세계 바이오산업을 선도하며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요충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완성도 높은 K-바이오 스퀘어 조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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