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신당 당원 모집 18시간만에 2만명 돌파

이 전 대표 당원 모집에 같은 날 국민의힘 당원관리 홈페이지 폐쇄

  • Editor. 김정미 취재팀장
  • 입력 2024.01.0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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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김정미 취재팀장] 창당을 추진하고 있는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4일 ‘개혁신당(가칭)’의 온라인으로 18시간만에 2만명이 넘는 당원을 모집했다고 밝혔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운데) - 사진 국민의힘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운데) - 사진 국민의힘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어제 당원가입 안내공지를 올리고 18시간만에 전체적으로 2만명의 당원을 돌파했다”며 “시도당 창당 기준 1000명의 당원을 보유한 지역이 7개로 늘어났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초반에 가입 폭주로 사이트 접속이 원활하지 못했던 분들은 지금 시도해보시면 잘 될 것이다”라며 “종이로 된 입당원서를 한 장도 받지 않고 중앙당 창당기준을 하루만에 넘어선 전무후무한 시도일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곧 IT에 익숙하지 않은 세대나 아직 저희가 시각장애인용 페이지가 준비되지 않아 가입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종이 입당원서도 준비해서 병행하도록 하겠다”며 “더 많은 분들이 함께하면 미래는 빨리 곁에 옵니다”라고 독려했다.

또한 이 전 대표는 개혁신당 공동창당준비위원장으로 활동하는 이기인 경기도의원이 신당 가입 절차를 소개하는 영상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하기도 했다.

한편 이 전 대표가 지난 3일부터 온라인으로 당원 모집에 나서자 같은 날 국민의힘 당원관리 홈페이지가 폐쇄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홈페이지는 국민의힘에서 온라인으로 탈당.입당하려면 접속해야 하는 사이트이다. 실제로 국민의힘에서 탈당하지 못해서 신당에 가입하지 못한다는 불만도 속출하고 있다. 개혁신당 가입 홈페이지엔 당원 가입을 희망해도 다른 당적이 있는 경우를 형식적으로 필터링하는 장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국민의힘에서 탈당이 막힌 상황에선 곧장 신당 가입에 제약이 생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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