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만장했던 삶의 궤적”... 영화 [길위에 김대중]

“국민이 있는 곳에, 여러분이 있는 곳에 김대중이가 있습니다.
국민이 필요로 하는 데 김대중이는 있습니다.
김대중이는 천 번 죽어도 국민을 떠나지 않습니다.
만일 여러분이 필요로 하면, 우리 민족의 혼이 내게 명령하면,
나는 다시 열 번 납치당하는 한이 있더라도,
백 번 감옥에 가는 한이 있더라도,
천 번 연금당하는 한이 있더라도
나는 여러분에게 봉사할 것을 다짐합니다”

  • Editor. 최상훈 선임기자
  • 입력 2024.01.13 18:40
  • 수정 2024.01.13 18: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뉴스=최상훈 선임기자] <길위에 김대중>은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국민을 위한 정치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의 첫걸음을 떼고 정착시킨 김대중 대통령, 민주주의를 향한 험하고 고독한 길위에 인간 김대중이 남긴 필사의 발걸음과 파란만장했던 삶의 궤적을 따라 감동적으로 기록했다. 수많은 역경 속에서도 그가 결코 꺾지 않았던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 그리고 국민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조명한다.

이제껏 전직 대통령의 삶을 다룬 영화는 <길위에 김대중>과 <노무현입니다>, <문재인입니다>까지 단 세 편이다. 그 중 대통령의 삶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한국 현대사 전체를 아우르는 것은 <길위에 김대중>이 유일하다. 김대중 대통령의 “삶 자체가 한국 정치사이자 현대사”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영화가 만들어진 과정은 2013년 김대중추모사업회가 기획해 당시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었던 이희호 여사의 허락을 받았고, 2019년 영화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명필름에 제작을 제안했다. <노무현입니다>를 제작한 최낙용 대표가 제작에 참여하고, <노회찬 6411>의 민환기 감독이 연출을 맡아 완성하게 되었다.

늘 거기, 국민과 함께 있었던 김대중 대통령을 대중들은 알아보지 못했다. 탄생 100주년을 맞은 지금, <길위에 김대중>을 통해 그는 결국 어떤 사람이었는지 다시금 돌아보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내다보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 주년 기념영화 상영위원회’는 전국 광역시 및 군소 자치 단위 기준 13개 지역에 상영위원회를 구성했다. 또 중국, 일본, 미국, 캐나다, 브라질, 뉴질랜드, 호주, 독일, 네덜란드, 남아프리카공화국, 칠레, 볼리비아, 스페인 등 해외의 27개 주요 도시 교민 사회와도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길위에 김대중>이 더 많은 관객과 만나기를 희망해 조직한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영화 상영위원회’은 예매 운동을 통해 많은 관객들의 성원과 응원에 힘입어 전국과 해외 영화관 확보에 매진을 다할 것이다.

저작권자 © THE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24 THE NEWS.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