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선발표 당일 정필모 선관위원장 사퇴

정 의원 건강상 이유로 중앙당에 사표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 Editor. 김광현 기자
  • 입력 2024.02.21 20:15
  • 수정 2024.02.2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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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김광현 기자] 21일 오후 10시에 1차 경선결과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경선 과정을 관리하는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은 정필모 의원이 21일 사의를 표명했다. 정 의원이 총선을 앞두고 갑자기 사퇴한 데는 최근 당내에서 제기된 여론조사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정필모의원
더불어민주당 정필모의원

민주당 등에 따르면 정 의원은 이날 중앙당에 건강상의 이유로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민주당 내에서는 공천 관련 비명(비이재명)계 등 비주류 의원들이 배제된 출처 불명의 여론조사가 있어 논란이 불거졌다. 이 같은 여론조사는 인천 부평을(홍영표 의원), 서울 구로갑(이인영 의원), 광주 서구갑(송갑석 의원), 경기 부천을(설훈 의원) 등에서 이루어 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열린 의원총회에서도 이수진(동작), 이인영, 권인숙 의원 등은 자신의 이름이 빠진 채 여론조사가 이루어졌다며 조사가 어떻게 진행된 것인지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조정식 사무총장은 “대체로 당에서 진행된게 맞다”며 확인해보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 밤 경선결과 발표는 정 위원장의 사표로 부위원장인 강민정 의원이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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