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충북 총선, 눈에 띄는 이색 선거전은?

민주당 영입인재 15호 신용한, 유튜브 조회수 360만으로 독보적 
후원회장 모시기를 통한 홍보전도 치열 

  • Editor. 김정미 취재팀장
  • 입력 2024.03.0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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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김정미 취재팀장] 총선 공천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전국적으로 이색 선거전도 불꽃을 튀기고 있다. 편의점, 치킨집 아르바이트에 지역민의 고민 로켓배송 및 젊은이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슬릭백 챌린지 등을 활용한 SNS 선거전이 그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신용한 예비후보는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새날’ ‘오마이TV’ 등 유명 유튜브를 통해 누적 조회수 360만회 이상을 기록중이다
더불어민주당 신용한 예비후보는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새날’ ‘오마이TV’ 등 유명 유튜브를 통해 누적 조회수 360만회 이상을 기록중이다

선거전 양상의 변화에 따라 전국적인 지명도를 가진 정치인도 이색 선거전을 펼치면서 홍보에 대한 구전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예비후보는 지역 공약에 후보가 직접 래퍼처럼 등장해 흥미를 더하기도 했다.

충북 총선에도 이색 선거운동은 눈길을 끌었다. 청주 청원구에서 낙천된 국민의힘 김헌일 예비후보가 전동퀵보드를 타고 젊은층 표심에 호소했는가 하면, 여야 후보 너나 할 것없이 전직 시장, 소설가 등 유명세를 가진 후원회장을 모시면서 눈길을 끌었다.

한범덕 전 청주시장은 상당구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예비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았고, 반대로 남상우 전 청주시장은 흥덕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동원 예비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았다. 충북 출신 대기업 회장인 서정인 셀트리온 명예회장도 김진모 예비후보 후원회장으로 이번 총선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후원회장으로 그 어느 곳보다 주목을 받은 지역구는 청주 청원 선거구다. 이재명 민주당 당대표가 직접 신용한 예비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으면서 경선 상대방인 송재봉 예비후보는 중앙당에 이의신청 등 강력 반발하는 분위기다.

모바일 SNS가 선거운동의 대세를 이루면서 유튜브를 이용한 선거전도 한창이다. 충북 총선에 있어 유튜브 활용 사례는 청주권 등 젊은층이 많이 거주하는 도심 권역에서 여타 지역보다는 활용도가 좀 더 높고, 농촌 지역보다는 도시 권역이 대체로 더 많은 활용도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각 지역 출마 후보의 유튜브 조회수 측면에 있어서는 신용한 민주당 청주 청원 예비후보가 압도적으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신 예비후보는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새날’ ‘오마이TV’ 등 유명 유튜브를 통해 누적 조회수 360만회 이상을 기록중이다. 그 다음으로는 청주 서원구에 출마한 이광희 민주당 예비후보가 3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두 번째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지만 1위 신용한 예비후보와의 격차는 10배 이상으로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선거전이 종반으로 치달을수록 시대상의 변화에 따른 이색 선거전이나 유튜브 등 SNS를 활용한 선거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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