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김경한,“국회의원 국민의 대표인가 정당의 하수인인가?”

김경한 김포을 후보(개혁신당), 거대양당의 ‘위성정당 의원 꿔주기’ 비판
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 8명 윤리위에서 제명, 위성정당 기호 4번 확보 목표
김 후보, “이러니 정치혐오가 생기고 특권폐지 요구가 나오는 것”

  • Editor. 김기혁 기자
  • 입력 2024.03.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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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김기혁 기자] 김경한 김포시을 국회의원 후보(개혁신당)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추진하는 ‘위성정당 의원 꿔주기’를 강하게 비판했다.

개혁신당 김경한 후보
개혁신당 김경한 후보

지난 13일 국민의힘은 윤리위원회를 열고 비례대표 의원 8명의 출당 안건을 의결한 바 있다.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투표용지 상 ‘기호 4번’을 확보하도록 하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다음 주까지 ‘의원 꿔주기’를 완료하고 ‘기호 3번’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게 되면 지역구 후보와 정당투표 용지에서 동일하게 첫 번째 칸을 더불어민주당과 위성정당이, 두 번째 칸을 국민의힘과 위성정당이 차지한다.

김 후보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의원은 자신이 국민의 대표인지 정당의 하수인인지 분별해야 한다”며, “공천을 준 것은 당일지 몰라도 투표를 통해 권력을 위임한 것은 국민”이라고 짚었다.

김 후보는 또, “일련의 행위들은 헌법기관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망각한 것이다. 이러니 정치혐오가 생기고 특권폐지 요구가 나오는 것 아닌가?”라며, “국민을 우습게 여기고 헌법기관의 권위를 짓밟은 데 대해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한 후보는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특전사 팀장으로 군 복무했다. 이후 제17.18.19.20.21대 국회에서 보좌진으로 근무하며 윤석열 대통령 후보 조직본부 기획팀장 등 다양한 선거에서 역할을 했다.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에서 김포시장에 출마하면서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시작했다. ‘김포시 서울편입’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보좌관직에서 면직당하자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개혁신당에 입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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