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시장 “블루골드 시대…물산업 투자해야”

2024 국제물산업박람회(WATER KOREA)서 개회사
‘맑은물 상생협력’ 주제…대전컨벤션센터서 22일까지
“정부·지자체, 지속가능 위한 미래기술에 투자‧연구”

  • Editor. 윤봉호 선임기자
  • 입력 2024.03.20 17: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뉴스=윤봉호 선임기자] 한국상하수도협회장인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20일 “블랙골드 시대가 저물고, 물이 주인공인 블루골드 시대가 우리 앞에 와있다”며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새로운 국가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물산업의 성장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 민간기업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기정 한국상하수도협회장(광주광역시장)이 20일 오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 물산업 박람회인 ‘2024 워터코리아(WATER KOREA)’에 참석해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임상준 환경부 차관 등 내외빈들과 개막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 사진 광주광역시
강기정 한국상하수도협회장(광주광역시장)이 20일 오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 물산업 박람회인 ‘2024 워터코리아(WATER KOREA)’에 참석해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임상준 환경부 차관 등 내외빈들과 개막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 사진 광주광역시

강 시장은 이날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2024 국제 물산업박람회(WATER KOREA)’ 개회사를 통해 “지난 20세기가 블랙골드 시대로 석유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였다면, 이제는 물이 주인공인 블루골드 시대로 대한민국과 전 세계의 지속가능성은 물에 달려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시장은 “물산업은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연평균 4.2% 급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물산업의 수출 비중 너무 미미해 정부와 지자체의 고민거리이다”며 “내수시장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의 선제적 투자, 연구,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올해로 21회째를 맞은 워터코리아는 정부, 지자체, 기업, 국내외 전문가들이 물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연구하고 논의하는 자리”라며 “이는 물산업 신기술과 제품 정보를 공유해 다시 물산업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산업박람회로, 정부와 지자체가 먼저 투자하고 연구하고 이끌어주면 민간기업과 물산업이 함께 뒤따라올 것이다”고 덧붙였다.

강기정 한국상하수도협회장(광주광역시장)이 20일 오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국제 물산업 박람회인 ‘2024 워터코리아(WATER KOREA)’에 참석해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임상준 환경부 차관 등 내빈들과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 사진 광주광역시
강기정 한국상하수도협회장(광주광역시장)이 20일 오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국제 물산업 박람회인 ‘2024 워터코리아(WATER KOREA)’에 참석해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임상준 환경부 차관 등 내빈들과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 사진 광주광역시

강 시장은 개막식 이후 전시장 부스를 찾아 스마트시티 지능형 물관리 시스템, 미래형 하폐수처리시스템, 급배수관망 블록시스템 원격제어 기술 등을 살펴보는 등 물산업의 새로운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는 기업 대표와 직원들을 격려했다. 특히 이날 대통령 표창을 받은 광주지역 기업인 ‘에코피스’를 찾아 수상축하를 전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한국상하수도협회장인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임상준 환경부 차관,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독고석 국회 물포럼 부회장, 곽결호 한국물포럼 총재, 켄 라이켄스(Ken Lykens) 미국수도협회(AWWA) 이사 등 물산업 관련 주요 국내외 인사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상하수도협회와 대전광역시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환경부, 행정안전부 등이 후원하는 국내 최대 국제 물산업박람회로, ‘맑은 물 세상을 위한 상생협력’을 주제로 이날부터 22일까지 사흘 간 열린다.

물산업 관련 기업 166개사가 참여해 500여개 부스에서 신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인다.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시대 물관리 정책 세미나, 세계물의날 기념 정책 세미나 등 9건의 세미나와,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해외 유관기관 초청 국제세미나, 국내 물분야 구매상담회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저작권자 © THE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24 THE NEWS.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