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대한민국의 산업지도 바꾸겠다’

2028년까지 ‘북수원테크노밸리’ 조성해 7천 명의 일자리 창출

  • Editor. 김정미 취재팀장
  • 입력 2024.03.26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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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김정미 취재팀장] 경기도가 AI를 중심으로 두 개의 산업벨트를 새롭게 구축하는 ‘북수원테크노밸리’를 2028년까지 조성해 ‘대한민국의 산업지도를 바꾸겠다’고 밝혔다.

26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남부 AI 지식산업벨트 중심지가 될 ‘북수원테크노밸리’로 조성하는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 경기도
26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남부 AI 지식산업벨트 중심지가 될 ‘북수원테크노밸리’로 조성하는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 경기도

26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도청에서 이재순 수원특례시장,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에 위치한 경기도인재개발원 부지를 경기남부 AI 지식산업벨트 중심지가 될 ‘북수원테크노밸리’로 조성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경기도에는 현재 용인, 화성, 이천, 평택을 중심으로 하는 반도체 벨트와 광명, 시흥, 안산, 화성, 평택을 중심으로 하는 모빌리티 벨트, 그리고 파주, 고양, 시흥, 수원, 화성을 중심으로 하는 바이오 벨트가 조성돼 확대 중에 있다.

여기에 파주, 의정부, 남양주를 중심으로 ‘AI 문화산업 벨트’를 만들고, 성남, 용인, 수원, 과천, 안양을 잇는 경기 남부에는 ‘AI 지식산업 벨트’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북수원 테크노밸리는 경기 남부에 있는 테크노밸리들과 신분당선, 인덕원-동탄선, 월곶-판교선 지하철을 통해 연결돼 하나의 둥근 벨트를 이루게 되는데 이 벨트가 바로 ‘AI 지식산업벨트’가 된다.

북수원 테크노밸리는 ‘경기 기회타운’으로 조성된다. 경기 기회타운은 사는 곳에서 일하며 즐길 수 있는, 더 나은 삶의 기회를 제공하는 경기도형 도시모델로 지난 1월 발표한 ‘제3판교 테크노밸리’ 조성계획에도 포함돼 있다.

경기도는 북수원테크노밸리로 미래 신성장산업을 중심으로 7천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숙사 1천 호, 임대주택 3천 호에 더해 경기도가 최초로 추진하는 지분적립형 분양주택도 1천 호를 공급해 총 5천 호의 주거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주민 맞춤형 문화·여가 활동 공간도 마련해 상업·문화·스포츠 복합 공간 시설을 제공한다.

경기도형 ‘돌봄의료 원스톱 서비스’를 대한민국 최초로 북수원 테크노밸리에 도입한다. 방문의료, 재활치료, 단기입원, 주야간 보호 등의 시설을 통합적으로 갖춘 ‘돌봄의료 통합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김 지사는 북수원 테크노밸리를 ‘경기 RE100 탄소중립 타운’으로 조성한다고 했다. 테크노밸리의 모든 건물은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태양광, 지열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제로 에너지 빌딩으로 설계한다.

김동연 지사는 “북수원 테크노밸리는 담대한 변화의 시작점”이라며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산업지도를 바꾸고, 일터와 삶터를 일치시켜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수원 테크노밸리를 시작으로 도민 한 분 한 분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혁신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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