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한국사 국정교과서 추진에 화가난 청소년들 SNS통해 뭉쳤다!

박근혜 정부 "현행교과서 좌편향이어서 국정교과서 만들면 우편향인가?"

  • Editor. 김재봉 기자
  • 입력 2015.10.11 15:55
  • 수정 2015.10.11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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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용-IMG_3393.JPG▲ 학생들이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정부의 한국사 국정화 방침에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진행중이다.

[더뉴스=사회]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의 한국사 국정교과서 추진에 화가난 학생들이 SNS를 통해 결집했다. 이대로 있어서는 안 되겠다고 결심한 중.고등학생들은 안국사거리에서 국정교과서를 거부하는 퍼포먼스를 한 후 광화문 정부종합청사까지 행진을 했다.

기자회견과 퍼포먼스를 마친 학생들은 "지금 당장은 몇 명 안 모였지만, 서울부터 시작해 경기도, 그리고 전국으로 국정교과서 거부운동을 확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학생들은 기자회견문에서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은 현재 교과서는 좌편향 집필진이 쓴 좌편향 교과서이다. 학생들이 균형 잡힌 역사의식을 배울 수 있는 교과서가 필요하다" 주장하지만, 국정교과서야말로 편향 교과서이자 균형을 잃은 역사의식을 배우게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보도용-IMG_3423.JPG▲ 국정교과서와 친일. 독재를 거부한다는 학생들의 퍼포먼스
보도용-IMG_3430.JPG▲ 국정교과서를 들고 있는 황우여 교과부장관의 얼굴 박스 뒤에 써있는 글귀

학생들은 기자회견문에 행동강령 4가지를 발표했다. 다음은 4개의 행동강령 전문이다.
-하나. 온라인을 통해 국정교과서를 거부하는 청소년들의 선언을 모아갈 것이다.
-하나. 거리에서 국정교과서 거부 행동을 계속 펼치고, 더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모아갈 것이다.
-하나. 나라를 되찾기 위해 나섰던 일제시대 선배들처럼, 11월 3일 학생의 날까지 온, 오프 행동을 구준히 이어갈 것이다.
-하나. 그럼에도 교육부가 국정화 결정을 발표한다면 학생들의 힘을 보여줄 행동을 만들어갈 것이다.
보도용-IMG_3382.JPG▲ 안국사거리에서 광화문 정부종합청사까지 행진 맨 앞에 섰던 현수막

한편 교과부는 12일 오후 2시 한국사 국정화 방침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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