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과거에는 몰랐고 이제서야 알았나?"

박근혜 대통령의 갑작스런 개성공단 폐쇄에 대해

  • Editor. 이경현 기자
  • 입력 2016.02.1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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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국회]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선대위 연석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개성공단 폐쇄에 대한 문제점과 해결점에 대해 논의했다.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대통령의 국회 연설을 들어보니 대통령이 개성공단을 폐쇄하는 유일한 답변으로 그간 개성공단에서 북한 측 근로자에게 지불된 임금이 북한 노동당에 유입이 됐다는, 그 한가지 밖에 없다. 그와 같은 근로자의 임금이 북한 노동당에 유입이 되어 그 자금 일부가 북한 핵개발이나 미사일 개발에 전용됐다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며, "그렇게 되면 유엔안보리 북한 제재 결의에 위배됐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박 대통령의 행동에대한 모순점을 지적했다.

특히 김 대표는 청와대가 개성공단의 자금이 북한에서 핵개발을 하고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는데 사용된 것을 과거에는 몰랐고, 최근에 와서 확인했기 때문에 급작스럽게 개성공단을 폐쇄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추론할 수밖에 없다는 것은 이해를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러한 청와대의 결정은 "우리 안보라인에서 아무것도 모르고 지내왔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해석할 수밖에 없다. 그것만 가지고 급작스럽게 개성공단 폐쇄를 해야 한다는 걸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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