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춘천박물관 9일 오후 창작뮤지컬 '애기똥풀' 공연

70년대 배경 시골 절름발이 엄마를 둔 아이의 성장기를 그린 뮤지컬

  • Editor. 김재봉 기자
  • 입력 2016.04.05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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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문화.박물관] 국립춘천박물관(관장 최선주)은 희망의 새봄을 맞아 4월 9일 오후 3시와 6시, 두 차례에 걸쳐서 가족 뮤지컬 “애기똥풀” 공연을 마련한다.

이번 공연은 부모님의 진실한 사랑을 깨달아가는 성장 드라마다. 이야기의 줄거리는 70년대 어느 시골 마을. 절름발이 엄마를 둔 하늘이는 또래 아이들에게 ‘절름발이 자식’이라는 놀림을 받는다. 친구들에게 놀림받는 게 너무 싫어 하늘이는 엄마를 미워하고 원망하기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동네에 나타난 엿장수 아저씨, 동네 아이들처럼 하늘이도 집안에 있던 낡은 책 한 권을 들고 나와 엿과 바꿔 먹으려 한다. 그런데 그 낡은 책은 엄마의 소중한 일기장이다. 이 날의 사건으로 엄마의 사랑과 아빠의 희생을 알게 된 하늘이의 성장 과정이 때로는 구슬프게, 때로는 경쾌하게 우리 가락을 타고 가슴을 두드린다. 

이 공연은 창작 가족 인형극 “애기똥풀”이 세계를 무대로 새로운 행보를 내딛어 우리의 가락인 국악 뮤지컬로 탄생한 작품이다. 극단 <아름다운 세상>이 마련한 이번 공연은 서정적인 한국의 정서와 흥겨운 가락으로 가슴 따뜻한 부모의 사랑과 가족애를 전한다. 2013년 전주세계소리축제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되었고, 북촌아트홀과 국립극장 하늘극장 등 수차례의 공연 기록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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