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체험형 영어캠프, 국제문화교류단 원정대

  • Editor. 안미경 기자
  • 입력 2012.05.24 02:49
  • 수정 2013.01.24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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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s 안미경 기자] 방학이 다가오면 부모들은 고민이다. 수많은 캠프 프로그램을 검색하며 올 방학에 우리 아이들을 어떤 캠프로 보내야 할지 찾아 헤매게 된다. 만약 아이들이 단순히 잘 짜여진 프로그램 안에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직접 계획하고 부딪혀 가며 느낄 수 있는 살아 숨쉬는 캠프 프로그램을 찾는다면, (사)국제문화교류단에서 진행하는 제7회 해외원정대 에 관심을 가져도 좋겠다.

▲ [The News 안미경 기자] 2011년 국제문화교류단 해외원정단에서 참가자가 영국 현지인과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영국과 프랑스를 돌며 청소년 문화교류와 자아 정체성 확립을 중요한 가치로 내세우는 이 캠프는 무엇보다 아이들이 직접 팀을 조직해 자발적으로 여행을 계획하고, 체험해 가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들이 정해진 역할에 따라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자신들이 정한 스케줄에 따라 현지 대중교통을 이용해 자율 이동하며 현지 문화를 체험하고, 발생하는 문제 역시 스스로 협동하여 해결해야 한다. 인솔자는 그저 아이들이 결정한 방향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거들거나 위험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만 함께 할 뿐 이 캠프의 주체는 아이들 자신이다.

세계 문화유산 4대 보고인 대영박물관, 내셔널 갤러리, 루브르 박물관, 베르사이유 궁전 등 전 시대를 관통하는 역사와 문화 예술의 전시장은 물론, 옥스퍼드 대학, 캠브리지 대학, 런던 대학가 등 세계의 지성을 대표하는 학문의 탄생지에서 아이들은 스스로 본인이 원하는 것을 찾아가고, 보고, 느끼며 소중한 체험을 나누게 된다.
또한 캠핑문화의 탄생지 영국에서 전 세계인과 함께 캠핑을 즐기는 것은 물론, 영국의 홀리데이스쿨에 게스트로 함께 하여 영국 지역 친구들과 어울리며 한국 문화를 알림과 동시에 현지 문화를 습득하며 미래와 비전을 공유하는 글로벌 시민 마인드를 품을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어른들도 낯설고 힘들어 하는 해외 여행을 아이들이 직접 계획하고 이동하며 배워간다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
해외원정대 6회에 참가했던 한천희(글꼴초교, 5학년)군이 현지에서 작성한 리포트를 보면 그 걱정이 기우였음을 느끼게 된다. “나는 이번 여행을 통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영어도 공부하고 낯선 친구들과 과제를 같이 해결해 나가기도 했다. (중략) 5학년이 된 나는 이번에 처음으로 조장을 했다. 조장을 하면서 나는 조장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조장이 잘못된 결정을 내리면 조원전체가 잘못된 길로 가기도 하고 조장이 욕심을 내면 아무도 존경하지 않았다. (중략) 지도자가 되려면 남보다 더 노력해야 하고 희생정신과 책임감이 필요 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 [The News 안미경 기자] 국제문화교류단 해외원정대의 모습


 

‘귀한 자식일수록 여행을 보내라’는 해외 속담은 여행을 통해 우리가 얻는 가치가 얼마나 큰지를 새삼 깨우쳐 준다. 그리고 그 여행은 정해진 시계추처럼 반복되는 학교와 학원생활의 연장이 아닌, 보다 스스로 느끼고 깨달을 수 있는 열린 여행이 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것은 주입된 능력이 아닌 꿈을 만들어 가는 능력이 아닐까.
 
(사)국제문화교류단에서 진행하는 제7차 해외원정대는 4월 16일부터 5월 16일까지 40명을 선발하며, 학교와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선발기준에 부합하는 청소년을 선발한다. 학교와 지역별 우수학생으로 선발된 인원에게는 30~50%의 프로그램비를 지원하는 특전이 주어진다. 선발자는 사전 교육 후 7월 18일 출발, 8월 7일 귀국 예정이다.
 
 
참가문의
영국교육센터 서울지사 070-8758-7844 (한춘우)
(사)국제문화교류단 본부 042-485-8213 (하은숙)
www.ici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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