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언론자유 위해 싸우는 중

  • Editor. 안미경 기자
  • 입력 2012.06.04 22:10
  • 수정 2013.01.24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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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s 안미경 기자] 대한민국은 MB정권 이후로 언론자유를 위해 싸우고 있는 중이다. 현 정권은 임기가 남아 있는 방송사 사장들부터 갈아치우더니 언론을 마치 국정홍보용으로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언론자유를 하나씩 하나씩 말살하기 시작했다. 그 첫출발이 낙하산 사장들의 투하다!

▲ [The News 안미경 기자] 사진출처 MBC 노조

그동안 정권의 나팔수처럼 활동하던 KBS와 MBC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도저히 양심상 창피해서 방송을 할 수 없다는 기자들이 먼저 나서기 시작했다. 사실 언론자유를 위해 먼저 나선 이들은 YTN이다. YTN은 배석규 사장의 연임에 반대하며 해직자의 복귀를 요구하면서 'Angry YTN, Hungry 공정방송'을 기치로 파업을 진행하고 있다.

YTN의 배석규 사장은 치임 후 보도국장 추천제를 일방적으로 파기했고 형편성을 잃은 보도와 불투명한 경영으로 구성원들의 신뢰를 잃어가기 시작했다. 최근 MBC는 김재철 사장과 무용가 J씨와의 부적절한 관계가 드러난 가운데 박성호 기자회장을 해고시켰다. 이 해고는 석 달 전 해고에 이은 두번째 해고이다. 석 달 전에는 제작거부를 결의한 후배들을 따랐다고 해고를 시킨데 이어 이번에는 시용기자 채용에 반대한다고 해고를 시킨것이다.

최근 KBS 노조는 (주)한백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61명에게 여론조사를 실시하여 62.7%가 언론 공정성을 위한 파업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응답자 중 75.8%가 낙하산 사장의 퇴진에 찬성하였으며, MB정권의 언론장악과 불법사찰의 조사를 위해 75.6%가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해직 언론인의 원상복귀를 찬성하는 응답율은 72.3% 였다. 그리고 앞으로 이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위해 공영방송 지배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대답은 전체 응답자 중 81.8%에 해당하였다.

▲ [The News 안미경 기자] 사진출처 KBS노조

대한민국의 언론자유지수는 중국 89위에 조금 위인 87위로 알려졌다. 국경없는 기자회가 세계 언론자유지수를 조사하기 시작한 2002년 39위를 기록했던 한국은 2003년 49위, 2004년 48위로 하락했으나 이후 2005년 34위, 2006년 31위, 2007년 39위로 상승하며 30위권대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MB정권 이후 대한민국의 언론자유 지수는 꾸준히 하락하기 시작하였다. MB정권 출범 직후인 2008년 한국의 언론자유 지수는 47위로 하락했으며, MBC제작진 체포 등이 있었던 2009년에는 69위로 곤두박질쳤다.

이번 리서치를 실시한 (주)한백리서치는 전국 1,061명의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동시 조사 방법으로 실시하였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준오차는 ±3.01%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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