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노트7 단종으로 2개월 만에 홍채인증 뱅킹 멈추나?

"갤럭시노트7 전량 회수 전까지 홍채인증 방식 뱅킹 서비스 진행"

  • Editor. 김재봉 기자
  • 입력 2016.10.12 17:00
  • 수정 2016.10.12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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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신한은행

[더뉴스=경제] 삼성 갤럭시 노트7 조기단종으로 홍채인증 방식의 뱅킹서비스에 차질을 빗고 있는 신한은행은 본지 기자와 전화통화를 통해 “홍채인증 뱅킹서비스가 삼성전자 단말기 때문에 중단하는 것이지, 신한은행의 문제 때문에 중단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답변을 했다.

지난 8월 19일 홍채인증 방식을 채택해 신한S뱅킹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던 신한은행은 당시에도 기자와의 질문에서 “아이폰이나 다른 스마트폰에서 이미 사용하고 있는 지문인식은 왜 사용하지 않나?”라는 질문에 “지문인식은 보안성이 취약하고 스시템이 불안해 상대적으로 보안성이 뛰어나고 시스템이 안정적인 삼성 갤럭시 노트7의 홍채인증 방식을 채택하게 됐다.”고 답변했었다.

지난 8월 19일 홍채인증 뱅킹서비스 홍보 사진
지난 8월 19일 홍채인증 뱅킹서비스 홍보 사진

12일 신한은행 담당자와 전화인터뷰를 진행한 본지 기자는 “삼성 갤럭시 노트7의 조기단종으로 서비스 2개월 만에 홍채인증 방식 뱅킹서비스를 못하게 됐는데, 지금도 아이폰 등 다른 스마트폰에서 사용하고 있는 지문인식을 이용할 것을 고려하지 않냐?”는 질문에 여전히 지문인식은 배제한 채 홍채인증을 고집하고 있음을 밝혔다.

질문을 바꾸어 본지 기자는 “만약 애플의 아이폰, 화웨이, 엘지 등의 스마트폰에서 홍채인증을 채용한다면 삼성 갤럭시 노트7만 아니라 다른 기종에서도 홍채인증 방식을 서비스 할 것이냐?”는 질문에 처음에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 대답을 해줄 수 없다.”고 답변했다. 본지 기자가 재차 “똑 같은 홍채인증인데 왜 삼성외 다른 기기에서 홍채인증을 시행한다는데 서비스를 못하는가?”라고 질문하며 이유를 밝혀달라고 하자 ‘기술팀의 자문을 받아보고 연락하겠다.’고 답했다.

신한은행 기술팀과 IT담당부서에서는 “아이폰에서도 홍채인증을 사용할 수 있다면 신한은행은 홍채인증 뱅킹 서비스를 모든 휴대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는 답변을 추후에 했다.

신한은행은 추가 답변을 통해 "홍채인증 뱅킹 서비스는 삼성 갤럭시 노트7의 문제 때문이지, 결코 신한은행의 문제로 서비스가 중단될 위기에 처한 것은 아니다."라는 답변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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