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국민과 함께 대통령 하야 촉구 행동에 나설 것이다

  • Editor. 노부호 기자
  • 입력 2016.10.2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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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

[더뉴스=국회]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는 27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대통령 하야 촉구 행동에 나선다고 말했다.

심 상임대표는 “지금 국민들 사이에서는 대통령의 탄핵과 하야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며 “대다수 국민들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통치권을 더 이상 이대로 맡겨둬서는 안 된다”며 “문제가 단순한 정책 실패였다면, 여야가 갈렸을 것이며, 국정운영 기조의 차이였다면, 보수와 진보가 대립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대한민국 전체가 깊은 충격과 고뇌에 빠져있으며 이는 바로 국정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에 의해 민주화 이후 최악의 헌정유린 사태가 일어났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아무 권한도 없는 자에게 국가기밀 등 외교안보를 포함한 국가정책결정과 인사(人事)와 메시지 등 국정운영 전반에 걸쳐 대통령의 통치권을 공유했으며, 대통령은 국민의 신임을 철저히 배신하여 헌법수호의 관점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대통령직 유지는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이 국민의 뜻이라고 밝혔다.

심 상임대표는 안보도 경제도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이 정처 없이 표류하고 있는 정치권은 국민들의 이런 엄중한 상황인식을 제대로 쫓지 못하고 있으며, 특검 실시 정도로 사태를 수습 또는 관리하겠다는 속내를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심 상임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은 사실상 통치불능 상태에 빠졌으나, 헌정중단은 피해야 하기에, 여야 제 정당 및 정치 지도자들은 작금의 통치권 공백상황을 조기에 정상화하는데 최우선적으로 머리를 맞대야 하며, 하야, 탄핵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국가 정상화에 힘을 모을 때”라고 밝혔다

정의당은 오늘부터 국민과 함께 대통령 하야 촉구 행동에 나서겠으며, 원내 정당으로 책임 있는 정치적 해법을 제시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국민 속에서 국민과 함께 민주헌정 수호의 길을 뚜벅뚜벅 걸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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