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국민의당과 조건없는 통합 경선하기로

승자독식의 정치체제를 합의제 민주주의로 바꿔야

  • Editor. 노부호 기자
  • 입력 2017.02.07 12:44
  • 수정 2017.02.07 13: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국민의당에 합류해 대선후보 경선에 나서기로 발표하고 있다.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국민의당에 합류해 대선후보 경선에 나서기로 발표하고 있다.

[더뉴스=정치]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당에 합류해 대선후보 경선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손 의장은 이날 통합 이유에 대해 "개혁세력을 하나로 모아 나라를 위기에서 구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기 위해서"라며 이같이 밝혔다.

손 의장은 동아시아의 위기, 국민생활의 위기, 정치의 위기등 대한민국은 3대 위기에 처했으며, 무능하고 어리석은 대통령이 나라를 절단 내기까지 여야 기득권 정치세력은 한없이 무기력하고 무책임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 국민은 언제나 위기 앞에서 강했으며, 좌절하거나 비탄에 빠지는 대신 ‘내가 나를 대표한다’는 국민주권의 정신으로 촛불을 들고 광장에 섰습니다. 눈치 보기에 급급한 국회를 압박해 탄핵안 통과를 이끌어냈을 뿐 아니라 ‘이게 나라냐’를 외치면서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의 기치를 높이 들어 위대한 시민혁명을 시작했으며 정치권에 시민혁명을 완수할 것을 명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무능하고 어리석은 대통령이 나라를 절단내기까지 여야 기득권 정치세력은 한없이 무기력하고 무책임했다"며 “대통령 하나 바꾸는 것을 시민혁명이라 할 수 없으며 대한민국을 대개조해서 새판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가의 기본 운영원리인 헌법을 바꾸고, 불평등과 부패의 온상인 재벌중심의 경제체제를 바꾸고, 기득권 세력의 특권유지수단이 된 권력기구를 바꾸고, 승자독식의 정치체제를 합의제 민주주의로 바꾸고, 한국 정치의 주도세력을 기득권 세력에서 개혁세력으로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손 의장은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을 향해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에 책임이 있는 당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이끌 수 없다”며 민주당을 향해서도“자기 패거리가 아니면 철저히 배제하고, 집단적인 문자테러를 가하는 민주당의 패권주의 집단이 정권을 잡는 것도 정권교체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 국민은 정치권에 시민혁명을 완수할 것을 명령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대개조해서 새판을 짜야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THE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24 THE NEWS.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