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반올림 관련 부적절한 발언 사과

  • Editor. 노부호 기자
  • 입력 2017.03.0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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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문을 발표한 양향자 최고위원의 페이스북 갈무리화면
사과문을 발표한 양향자 최고위원의 페이스북 갈무리화면

[더뉴스=정치]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최고위원이 ‘반올림’과 관련한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과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삼성전자 임원 출신이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지난 6일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노동자들의 백혈병 문제를 제기해온 시민단체 '반올림'에 대해 "귀족 노조들이 자리를 차지하는 방식으로 활동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양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6일 기자들과 식사자리에서 ‘반올림’ 관련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에 사과 드린다”며 “삼성 반도체 직업병 사망 문제에 대해 항상 가슴 아프게 생각해왔다. 모든 유족이 수긍할 수 있는 해법이 찾아질 때 까지 이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 문제라고 생각해왔다”고 말했다.

또한 “황유미씨의 사망 10주기에 유가족의 아픔에 더 큰 상처를 남긴 것 같아 가슴 아프다”며 “유가족 여러분과, 오랜 기간 유가족의 곁에서 함께해주신 반올림 구성원 여러분께 고개숙여 사과 올린다”고 말했다.

반올림은 지난 2007년 3월 삼성반도체 기흥공장에서 일하던 황유미(당시 23세)씨가 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진단받아 숨진 뒤, 삼성 반도체 노동자들의 직업병 논란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된 시민단체이다. 반올림은 지난 3일에도 황유미씨의 사망 10주기를 맞아 추모식을 열어, 삼성에 직업병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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