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와 유관 단체, 법무부 원주출입국관리사무소 설치 건의

도내 외국인 근로자 가장 많은 원주에 출입국관리사무소 없어 불편 호소

  • Editor. 김기혁 기자
  • 입력 2017.03.21 00:00
  • 수정 2017.04.1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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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청 <사진 THE NEWS DB>
원주시청 <사진 THE NEWS DB>

[더뉴스=원주시.강원도] 강원도내에서 외국인 근로자가 가장 많은 원주에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가 없어 지역의 불편이 계속됨에 따라 21일 원주시와 원주상공회의소 등은 법무부에 출입국관리사무소를 설치해 줄 것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발송했다.

원주시와 원주상공회의소, 한국노총원주지역지부, 강원도자동차부품미니클러스터가 함께 한 이번 건의문에 따르면, 외국인 근로자의 유입이 급증함에 따라 지역 중소기업들이 외국인근로자 채용과 관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에서, 도내 외국인 근로자가 가장 많은 원주에 출입국관리사무소가 없는 실상을 지적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설치해 줄 것을 요구했다.

실제 원주권에는 고용노동부의 허가를 받은 외국인 근로자가 2월말 현재 322개 사업장에 1,205명으로 강원도에서 가장 많고, 혁신도시, 기업도시 건설로 건설업종 및 제조업의 외국인 근로자 고용은 계속 증가 추세에 있으며, 강원도 전체 외국인 18,109명 가운데 원주권 외국인은 5,598명으로 체류지 미변경자, 미등록자 등을 감안한다면 6,000명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도 현재 도내 출입국 사무는 춘천, 동해, 속초, 고성에서 운영되며, 원주에는 월 2회 이동출입국이 운영되고, 그마저도 비자변경, 국적, 사증 등의 업무는 처리가 불가능해 지리에 낯선 외국인들이 1시간 이상 걸리는 춘천까지 가야하는 불편을 겪고 있음은 물론, 이로 인해 기업에서는 생산인력 고용(외국인 채용 후 신고시 과태료 부과)에 차질 등 애로를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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