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TP, 항공우주산업 글로벌 협력 강화

파리에어쇼 참가, 캐나다·말레이시아 유관기관과 MOU 체결

  • Editor. 양삼운 선임기자
  • 입력 2017.06.2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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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테크노파크가 프랑스 파리에어쇼에서 캐나다와 말레이시아 항공관련 유관기관과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경남항공우주산업의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7일간 프랑스에서 열리는 세계최대 항공우주 전시회인 프랑스 파리에어쇼에 참가하고 있다.
 
경상남도와 사천시, 경남테크노파크가 공동으로 경남홍보관을 운영하면서 경남항공부품수출지원단에 참여하는 14개 기업과 함께 글로벌 항공기업을 대상으로 항공부품수출 타깃 마케팅 활동을 통해 해외 바이어 발굴과 글로벌 수출시장 개척에 나선 것이다.

그 일환으로 경남테크노파크는 이번 2017년 파리에어쇼 기간 중인 지난 20일 르부르제 공항의 전시장 내에서 '말레이시아 공항공사(MAHB)' 및 캐나다 '에어로 몬트리올(Aero Montreal)' 등 2개 기관과 글로벌 항공우주산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먼저 말레이시아 샬레에서 경남테크노파크의 이태성 원장과 말레이시아 공항공사 총괄이사인 Mr. Badlisham Ghazali가 서명했다. 상호 기관은 항공기 엔진 부품 생산 및 MRO산업의 협력 촉진과 관련해 생태계의 선진화를 위한 클러스터, 시스템 개발ㆍ운용, 마케팅 활동, 지식공유 등 분야에서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이날 오후에는 캐나다 홍보관에서 세계3대 항공산업 집적지인 캐나다 퀘벡주의 항공산업 관련 기관(기업, 연구소, 교육기관, 협회 및 조합)을 회원사로 갖고 있는 에어로몬트리올(Aero Momtreal, 회장 Suzanne M. Benoît)과 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약내용은 B2B상담기회 제공, 사절단 파견 등 지역간 항공산업 교류와 항공클러스터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및 항공부품 공급망 확대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태성 원장은 “이번 말레이시아 및 캐나다와의 협력 양해각서를 통해 경남 항공산업의 글로벌화는 물론, 2020년 완공 목표인 경남항공국가산단에 대한 투자유치를 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말레이시아 공항공사는 말레이시아의 39개 공항과 터키 이스탄불에서 한개의 국제 공항을 관리 및 운영하는 기관으로서, 산하에 쿠알라룸푸르 에어로폴리스(KLIA Aeropolis), 수방 항공집적지에 200개 이상의 항공기업을 유치하고 있으며, 특히 2020년까지 쿠알라룸푸르에 대규모 항공집적지를 포함하는 국제 공항의 개발, 운영, 유지 보수 및 관리를 위한 공항 관리 및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LIA(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는 연간 5천만명 이상의 승객운송과 저비용 항공사 전용의 세계 최대터미널인 제2의 KLIA 터미날을 운영해 ASEAN 이 선호하는 허브 공항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1999년 아시아 최초로 부르사 말레이시아 증시에 상장됐다.

에어로 몬트리올은 캐나다 퀘벡주의 비영리 항공우주산업협회로서 캐나다 전체 항공산업의 30% 이상을 점해 215개 항공기업과 대학 연구소 등을 회원사로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 항공산업 품질혁신 평가시스템인 'MACH'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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