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문화재단, 16~26일 창원국제실내악축제 개최

성산아트홀, 3·15아트센터, 진해문화센터...창원의 찬가 초연 기대

  • Editor. 양삼운 선임기자
  • 입력 2017.08.09 09:34
  • 수정 2017.08.0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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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양삼운 선임기자] ‘2017 창원국제실내악축제(Changwon International Chamber Music Festival, 이하 CHAMF)’가 오는 16일부터 26일까지 창원시 일원에서 실내악의 향연이 펼쳐진다.

‘10일간의 음악여행’이라는 주제로 올해 첫 막을 올리는 창원국제실내악축제는 관객과 아티스트들이 음악여행자가 되어 실내악 연주를 즐길 수 있다.

창원시가 후원하고 창원문화재단이 주최하는 2017 창원국제실내악축제는 야외공연과 실내공연을 동시에 진행된다. 창원 성산아트홀, 마산 3·15아트센터, 진해 문화센터를 비롯해 창원의 집, 진해루, 오동동 문화광장, 창원 기업사랑공원 야외공연장 등 창원지역 곳곳에서 열린다.

[왜 실내악인가?]

실내악은 클래식의 가장 기본이 되는 음악이다. 창원의 글로벌 문화예술특별시 구현을 위한 사업으로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문화생활을 즐기고 소통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시민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실내악을 ‘10일간의 음악여행’이라는 주제로 풀어감으로써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서고 국내외 최정상 아티스트들의 연주를 통해 이번 축제는 재즈 등 다른 장르 음악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창원출신의 세계적 음악인들]

창원은 이은상, 이원수, 조두남 등 뛰어난 음악가들을 배출해 낸 예술의 본고장이다. 거장들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국내외 수준 높은 음악가들을 선별, ‘10일간의 음악여행’이라는 타이틀로 국내의 열악한 실내악 분야를 활성화하고 최고의 실내악 연주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음악도시 창원’을 국내외에 알리고 CHAMF는 명실상부한 국제 음악축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세 번째 테마 '조우'에 출연할 세계적인 수준의 바이올린 연주자인 서울대 이경선 교수, 세계적인 수준의 오케스트라에 참여하는 '노부스 콰르텟'의 첼리스트 문웅휘, 영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성예나 씨 등이 창원출신으로 이번 페스티벌에 직접 참여한다.

[누가 참여하나?]

첫 회를 맞이한 CHAMF는 김도기 음악감독(창원대학교 교수)을 중심으로 러시아 최고의 실내악 연주단체로 구성된 차이코프스키 스트링 콰르텟, 지휘자 없이 연주하는 런던의 12 ensemble, 바이올리니스트 타카시 쉬미츠(일본), 비올리스트 닝쉬(중국), 콘트라베이시스트 마이클 볼프(미국) 등 정상급 해외 아티스트 등 국내외 50여 명이 참가하고 편성도 트리오부터 챔버까지 다양하다.

여기에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인 서울대 이경선 교수가 이끄는 서울비르투오지챔버오케스트라, 한국팀 최초 모차르트 국제 실내악 콩쿠르 1위를 차지한 노부스 콰르텟, 한국 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크로스오버 음반 부분을 수상한 국악그룹 두 번째 달, 한국 최초의 브라스 퍼포먼스 그룹 퍼니밴드, Spring 트리오(이주은, 양욱진, 이리나), 피아노 퀸텟의 피아니스트 김영호, 첼리스트 양성원, 올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우수공연으로 선정된 새바를 비롯해 창원시립 교향악단 실내악콘서트, 창원, 마산, 진해음악협회 등 국내 최고의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이번 축제는 차이코스프키, 하이든, 모차르트, 글리에르, 쇼팽, 슈베르트, 베토벤, 쇼스타코비치 등 시대를 초월하는 고전적 레퍼토리부터 사랑가, 농부가, 춘향가 등 한국전통 선율을 비롯해 바이올린, 만돌린, 아코디언의 유럽 민속 악기를 얹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연으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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