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녹색연합, 백령도 점박이물범 여름생태학교 진행

20명의 백령중고등학생 참여해 점박이물범 관찰과 심화연구 진행
점박이물범(복돌이) 방류 1주년 캠페인도 기획

  • Editor. 노부호 기자
  • 입력 2017.08.15 23:35
  • 수정 2017.08.15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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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2일부터 2박 3일간 백령도 일대에서 점박이물범 여름생태학교가 진행되었다
8월 12일부터 2박 3일간 백령도 일대에서 점박이물범 여름생태학교가 진행되었다

[더뉴스=노부호 기자] 인천녹색연합은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2박 3일간 백령도 일대에서 ‘점박이물범 생태학교 동아리’ 학생들과 함께 여름생태학교가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여름생태학교는 백령중고등학교 관련 동아리 학생들과 인솔교사, 전문강사 등 총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반기 활동을 바탕으로 연구과제를 선정하고 심화학습을 진행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또한 ▲점박이물범의 생태와 관찰, ▲점박이물범 연구과제 및 연구 방법 계획하기, ▲해양쓰레기 교육과 바다유리 업사이클링 워크숍 등을 주제로 전문강사의 강의가 이어졌으며, 점박이물범 해상 관찰도 진행했다.

특히 2011년 제주에서 구조되어 2016년 8월 25일 백령도 하늬해변에서 방류된 점박이물범(복돌이)을 위한 1주년 기념 캠페인을 기획하기도 하였다.

이번 여름생태학교는 해양환경관리공단이 주최하고, (사)녹색사회연구소, 인천녹색연합, 백령중고등학교가 주관했다. 해양수산부와 점박이물범을사랑하는사람들의모임, 파타고니아(환경을 위한 1% 기금)가 후원했으며, 하반기에도 꾸준히 모임을 이어나가 연말에 발표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녹색연합은 2004년부터 백령도 점박이물범 보호를 위한 모니터링, 민관간담회, 점박이물범 생태안내자양성교육, 생태관광시범사업 등을 진행해 왔다.

지역사회 중심으로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보호활동이 필요한 상황에서 2013년에는 백령도 주민들을 중심으로 한 ‘점박이물범을사랑하는사람들의모임’이 결성되었으며, 2016년에는 백령중고등학생들 대상으로 점박이물범 생태학교를 진행했다. 2016년 연말보고회에서 백령중고등학생들이 백령도 점박이물범 동아리가 결성되길 희망해 올해 4월 동아리를 발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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