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집 필요한 화천에 2020년까지 368세대 건립

올해 실버 공공임대주택, 마을정비형 공공주택 공모 잇따라 선정
내년부터 신규 군인 아파트 입주 시작, 만성적 주택난 해소 기대

  • Editor. 김정미 기자
  • 입력 2017.08.21 09:15
  • 수정 2017.10.1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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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청 <사진 김재봉 기자>
화천군청 <사진 김재봉 기자>

[더뉴스=김정미 기자] 주택난을 겪고 있는 접경지 화천지역에 향후 4년 간 368세대의 새집이 공급된다.

화천군은 지난 4월 국토교통부의 공공실버임대주택 공모사업(사업비 140억여 원) 선정에 이어 이달 마을정비형 공공주택 공모사업(사업비 143억여 원)에서도 대상자로 선정됐다.

화천읍 신읍지구에 2019년 들어설 공공실버임대주택은 모두 120가구이며, 2020년 완공이 목표인 마을정비형 공공주택(국민임대 및 영구임대주택) 역시 120가구다.

여기에 내년 말부터 2019년 하반기까지 상서면 신풍리 등의 신축 군인아파트에 128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살 집을 구하기 어려웠던 화천군민이나 신규 전입자들은 걱정을 덜게 됐다.

특히 부족한 군인 아파트로 인해 주거불안에 시달리던 군인가족들도 한시름 놓을 수 있을 전망이다.

수년 전 민간임대아파트 건립을 추진했던 화천군은 낮은 수익성 등으로 사업이 무산되자 민선 6기 출범 이후 발빠르게 정부 공모사업으로 눈을 돌렸다. 또한 국방부에 군유지를 무상임대하는 방식으로 아파트 건립을 지원해 군인가족들의 안정적 정착을 도왔다.

화천군은 신규주택 공급을 통해 최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아이 기르기 가장 좋은 화천 만들기’ 정책까지도 힘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천군의 실질 주택보급률은 100.8%이지만, 노후한 농촌형 단독주택이 많아 신혼부부 등 아이가 있는 신규 전입자들의 입맛에 맞는 주택이 크게 부족하기 때문이다.

최문순 군수는 “‘아이 기르기 가장 좋은 화천 만들기’ 정책의 두 가지 핵심은 결국 교육지원과 주거환경 개선”이라며 “화천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이 두 가지 사업만큼은 반드시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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