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첫 일정 중국에서 시작

- 중국 극동지역인 동북 3성 협력 위해 흑룡강성 장칭웨이 당서기와 협력 모색
- 동북 3성, 연해주, 한반도를 북방경제공동체로 만들기 위한 협의 진행

  • Editor. 노부호 기자
  • 입력 2017.09.01 13:10
  • 수정 2017.09.0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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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송영길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더뉴스=노부호 기자] 송영길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인천계양을 국회의원)은 8월 29일 임명장을 수여받은 이후 위원회 첫 일정으로 9월 1일~2일 중국 흑룡강성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북방경제협력위원회는 대한민국의 경제영토를 확장하고,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및 신베를린 선언을 임기 내 실현하기 위해 신설된 대통령 직속 위원회로 송영길 의원이 초대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송 위원장은 위원회 첫 일정으로 중국 흑룡강성을 방문해 장칭웨이 당서기와 만나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전략방향을 설명하고, 한중간 북방경제협력 채널 구축을 위해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흑룡강성의 교민 7,800여명 및 130개 투자기업들의 합법적 권익보호 및 한-동북3성 경제협력포럼 성과 도출에 힘써줄 것을 장칭웨이 당서기에게 당부하고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방문해 항일운동의 뜻을 되새기는 일정을 보낼 예정이다.

동북 3성은 한반도·중국·러시아·몽골을 잇는 동북아의 허브로서 극동개발이 추진된다면 물동량 확보를 위한 요충지로서 그 중요성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송 위원장은 “북방경제협력의 첫 일정을 항일운동의 거점이 됐던 중국 흑룡강성에서 시작한다는 사실이 무척 의미가 있다”면서 “안중근 의사의 항일정신을 발전적으로 계승해 앞으로는 이 지역에서 북방경제협력을 통해 남북한, 동북 3성, 연해주 지역을 엮는 북방경제공동체 결성을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북방경제공동체를 통해 1억 8천만명의 내수시장을 확보해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 및 ‘소득·내수 균형성장’을 실현 시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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