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양사업체수 9%, 종사자수 11%, 매출액 14% 차지

해양관광산업 지속성장, 해운·항만물류 정보업, 수산물 유통 및 판매업 성장 괄목

  • Editor. 양삼운 선임기자
  • 입력 2017.09.12 08:13
  • 수정 2017.09.12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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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청사 전경(더뉴스DB)
부산광역시 청사 전경(더뉴스DB)

[더뉴스=양삼운 선임기자] 부산 경제에서 해양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날로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기준 부산에서 해양산업을 영위하는 사업체 수는 2만 6408개, 종사자 수는 15만 4086명으로 전년대비 1% 초반의 소폭 증가율을 보였고, 남자는 해운· 항만물류, 여자는 해양관광 분야에 가장 많이 종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해양산업’이 부산시 전체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사업체수 9%, 종사자 11%, 매출액은 약 14% 수준으로 나타났다.

부산시가 지난 4~5월에 실시한 2016년 기준 부산시 해양산업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해양산업조사는 2010년 시험실시 후 올해가 7회째인 부산시 통계조사이며, 부산시에서 자체개발한 전국 유일무이한 통계조사로, 부산의 전략산업인 해양산업의 실태를 파악해 해양산업을 육성·발전시켜 부산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경쟁력 강화에 목적이 있다.


해양관광 관련서비스업을 포함 해양관광업 전반적 산업은 매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해운·항만물류 산업 분야 중 해상통신 및 IT산업(↑112.9%), 수산 산업 분야 중 수산물 유통 및 판매업(↑11.5%), 조선 산업 중 해양레저장비 제조업(↑18.3%) 등이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 해양산업 발전을 위한 현안으로 ‘가격 경쟁력 향상’과 ‘관련업체/기관과의 협력 강화’를 꼽았으며, 해양제조업에서의 부산시 경쟁력 수준은 ‘품질과 기술력’이 가장 높다고 응답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을 동북아 신 해양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고자 하는 정부정책과 발맞춰 스페인 라스팔마스시와 조선해양기자재, 해양플랜트 등 해양산업분야 등에서 적극교류를 위한 협력 의향서 체결, 해양수산 국제협력 콘퍼런스를 부산에서 개최하는 등 해양산업 선진화와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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