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올림픽 철도 안전 이상무”

KTX경강선 비상대응 종합훈련 실시…“신속한 대처역량 만전”

  • Editor. 김광현 기자
  • 입력 2017.11.28 17:22
  • 수정 2017.11.28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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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김광현 기자] 국토교통부는 다음달 개통예정인 경강선 구간의 대관령터널(21.7km) 내에 설치된 대관령신호장에서 열차사고 발생 시 초기대응 및 복구역량을 점검하는 ‘비상대응 종합훈련’을 28일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를 대비해 경강선에서 예상되는 철도안전 문제점을 점검·발굴하고 사전에 안전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시행됐다.

훈련에는 국토부, 한국철도공사, 강원도 평창군, 평창 소방서·보건소·경찰서, 철도특별사법경찰대 등 유관 기관과 철도안전지킴이 등 1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비상대응 훈련은 강릉행 KTX 고속열차가 대관령터널 진입 중에 선로전환기 시설의 고장으로 열차가 탈선되고 화재가 발생해 다수의 인명과 시설물 피해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했다. 
  
주요 훈련내용은 사고 상황의 신속한 보고·전파, 후행열차 등에 의한 2차사고 방지, 안전한 장소로 승객 대피, 초기 인명구조 등 초동조치, 탈선차량 견인조치 및 시설물의 복구 등이다.

삼척시 자원봉사자들은 인명구호를 받고 승무원의 안내에 따라 안전하게 대피하는 승객 역할로 훈련에 참여했다.

국토부는 이번 훈련을 통해 철도사고 등의 재난 상황에서 신속한 인명구조·화재 진압·환자이송 및 질서유지를 위해 유관기관의 협조·지원체계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확인하고 미흡한 점이 있으면 비상대응 매뉴얼을 보완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철도공사는 이번 종합훈련에 앞서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평창·둔방·둔내·대관령 터널에서 방재설비 정상 작동 여부 점검, 터널 내 탈선차량 복구방법 및 구원기 배치 장소의 적정성 등을 점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훈련에서 나타난 미흡점을 보완하고 다양한 시나리오 훈련도 지속 시행해 위기 상황에서 안전하고 신속한 대처역량을 갖추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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