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철 국회의원-고발당하고, 골프치다 도망가고?

  • Editor. 김재봉 기자
  • 입력 2012.10.05 16:26
  • 수정 2013.01.24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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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s 김재봉 기자] 지난 4.11총선에서 민주통합당의 조일현 후보(현 강원도당위원장)와 재대결이 되면서 상호간에 고발전으로 치닫던 새누리당의 당 대변인인 황영철 의원이 최근에는 총선때에 선거캠프에 있던 한 인물이 검찰에 황 의원을 금품선거운동으로 고발하였다.

그런데 지난 3일 개천절에 황영철 의원과 친박의원들로 분류되는 몇명 의원들이 3개조로 조를 편성하여 경기도 안산시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다가 지역 언론사의 취재진들이 나타나자 황급히 골프를 중단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특히 이들은 골프가 끝나면 식사를 겸한 만찬까지 준비하였다가 취재진들의 등장에 급히 골프를 중단하고, 약 1시간 정도의 의논을 한 후에 골프장을 빠져나와 흩어진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최근들어 친박으로 분류되는 새누리당의 국회의원들이 줄줄이 사고를 치면서 탈당 또는 구설수에 휘말리면서 박근혜 후보 캠프에 비상이 걸린 상태에서 이번 황영철 의원의 골프사건이 발생하여 국민들에게 허탈감을 더해주고 있다.

더욱이 황영철 의원이 속한 홍청, 횡성 지역구는 골프장 추가 건설 문제로 시끄러운 곳이기도 하다. 골프장 건설을 반대하는 주민들과 골프장 건설을 강제적으로 강행하려는 업체측과의 마찰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강원도청과 강릉시청 및 홍천군청 앞에서 주민들이 천막 노숙을 하고 있는 중이다.

황영철 의원은(새누리당 대변인) 이미 지난 9월 27일에 지난 4.11총선에서 1,3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지역 책임자들에게 살포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이 되어 있는 상태였다.

▲ [The News 김재봉 기자] 10월 3일 개천절에 안산에 위치한 모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다 지역 언론사의 취재진들이 나타나자 급히 골프를 중단한 친박계 새누리당 의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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