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απολογια] 문재인 정부는 친일파-적폐청산, 그리고 남북관계 개선에 집중해야

친일파 청산, 더 이상 연기할 수 없다!
남북관계 개선에 당당하게 나서야

  • Editor. 김재봉 선임기자
  • 입력 2018.01.0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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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봉 정치부장
김재봉 정치부장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2018년 새해를 시작하면서 문재인정부는 2020년 8월까지 서대문 독립공원 인근 서대문구 의회청사 부지에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1919년 처음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는 내년인 2019년에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한다.

새해가 시작하면서 반가운 소식은 북한에서부터 또 흘러나왔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할 가능성을 표시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2일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북한 대표단의 평창올림픽 파견과 남북당국회담 뜻을 밝힌 것은 평창올림픽을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의 획기적인 계기로 만들자는 우리의 제의에 호응한 것으로 평가하며 환영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발표에 조명균 통일부장관은 즉각 9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남북당국의 고위급 회담을 개최하자고 북한에 제의했다.

역사적 귀태(鬼胎)정부로 낙인된 이명박-박근혜 정권을 마감하고, 국민촛불혁명으로 새롭게 탄생해 숨 가쁘게 지난 1년을 달려온 문재인 정부는 이제 남북관계 개선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이룩해야 하며, 1945년 8월 15일 광복이후 아직까지 청산되지 못한 친일파청산에 속도전을 내야 한다.

추운 겨울바람이 몰아치는 광장에서 온 국민이 촛불을 켰던 것은 그동안 한국역사에 켜켜이 쌓여있는 온갖 적폐들을 더 이상 미루지 말고 깔끔히 청산해달라는 염원이 담겨있다. 결코 국민은 시원하게 정리되는 사회 구석구석에 쌓여 있는 적폐청산에 지겨워하지 않고 피곤해 하지 않는다. 1년이 더 걸리든 2년이 더 걸리든, 아니면 5년이 필요하다 해도 국민은 완전한 적폐청산을 기다리고 또 기다릴 것이다.

대한민국 정통성을 다시 세우고, 국민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기 위해 문재인 정부는 더 이상 눈치 보지 말고 속 시원하게 친일파 청산과 정치.경제.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적폐를 몰아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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