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απολογια] 강원도의회에서 자유당을 소멸시킬 수 있을까?

선거전략 부재가 자유당 소속 당선자 배출 가능케 해
자유당, 바미당 제외한 선거연대를 해야 승리한다!

  • Editor. 김재봉 칼럼니스트
  • 입력 2018.03.09 12:41
  • 수정 2018.03.12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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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김재봉 칼럼니스트]이번 6.13지방선거는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의 영향아래 있다. 부산, 경남에서도 자유당의 당선이 힘들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바람에도 불구하고 자유당이 무난히 당선될 수 있는 지역이 강원도다. 그렇다고 강원도에서 촛불혁명의 바람이 불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자유당 소속 강원도의원 소멸과 시장. 군수 소멸을 이끌지 못하는 것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자들의 인물난과 바미당(바른미래당)을 제외한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의 선거전략 부재에서 발생한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 춘천시장 후보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 춘천시장 후보들

■분위기만 좋다 하면 후보난립

이미 촛불혁명의 분위기를 등에 업고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난립하고 있다. 지난 4.11총선에서도 복지패러다임을 등에 업고 분위기 좋다고 오판해 후보자들이 난립해 한나라당 후보들이 모두 당선되어 강원도 전체를 빨간색으로 물들였으며, 지난 6.4지방선거에서도 이명박근혜에 피로감을 느낀 국민들의 정서를 파악하고 후보 난립과 경선문제로 새누리당 후보들이 당선되도록 방치됐다.

촛불혁명이 있고, 춘천에는 자유당의 김진태 의원까지 있기 때문에 춘천시장도 더불어민주당 후보자 당선, 강원도의회에도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후보자들까지 입성이 가능하다고? 천만의 말씀이다.

현재 진행되는 분위기로 가면 6.13지방선거에서 춘천시장은 자유당 후보가 당선되고, 강원도의회에는 또 다시 더불어민주당이 소수당이 된다. 지난 6.4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4명에 비례 2명을 합해 겨우 6명의 당선자를 배출했다. 완전히 패배한 것이었다. 공천실패와 근거 없는 자만감이 선거실패를 불러왔다.

■같은 당이라도 자기계파 아니면 새누리당 찍던 사람들

사실 지난 6.4지방선거에서 춘천시장도 민주당 계열의 후보자가 당선가능했지만, 조직적인 무효표 만들기와 심지어 새누리당의 최동용 시장 찍어주기를 펼쳐 당시 야권단일후보였던 변지량 무소속 후보를 낙선시켰다. 이는 보통 1800표 미만의 무효표가 나오던 춘천에서 18000표가 넘는 무효표가 발생하고, 일부러 새누리당의 최동용 후보에게 투표했다고 자랑까지 하던 민주당 지지자들의 모습을 봤다.

이번 6.13지방선거에 반드시 자유당 후보들을 최대한 낙선시켜야 한다. 지금이라도 춘천시장을 민주당에서 가져오기 위해서는 자유당과 바미당을 제외한 후보단일화를 이룩해야 하고, 강원도의회 선거에서도 선거연대를 통해 후보단일화를 밀고 나가 민주당 계열 후보 1명과 자유당+바미당 후보 구도로 만들어 가야 한다.

■촛불혁명이 있었다고 또 민주당 깃발만 들고 나오면 당선된다는 어처구니 없는 자신감을 버려야 한다! 그래야 승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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