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세월호 참사를 악용하는 적폐-패륜정치를 청산합시다

민중당 후보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후보들의 왜곡에 규탄대회 열어

  • Editor. 김정미 기자
  • 입력 2018.06.08 18:17
  • 수정 2018.06.09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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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김정미 기자] 민중당 후보들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4.16생명안전공원 건립에 대한 왜곡과 비방행태가 도를 넘어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 5월 21일에는 이민근 자유한국당 안산시장 후보가 화랑유원지 내 세월호 추모공원 조성을 백지화시키고 그 자리에 테마파크를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박주원 바른미래당 안산시장 후보도 5월 23일 ‘화랑유원지 납골당 절대 불가’ 입장을 밝히며 “그 자리에 전시관람 시설을 유치하고 민선 4기 시장 재임 시절 추진했던 돔구장 건설을 재추진하겠다”고 했다.

자유한국당의 장영수 경기도의원 후보와 강광주 안산 시의원 후보는 선거 현수막에 대문짝만하게 ‘세월호 납골당 화랑유원지 결사반대’라고 내걸었다,

바른미래당의 이혜경 안산시의원 후보는 “집 안의 강아지가 죽어도 마당에는 묻지 않”는다며 세월호 희생자들을 모욕했다.

바른미래당 박주원 후보 선거현수막에 대응해 걸린 민중당 현수막
바른미래당 박주원 후보 선거현수막에 대응해 걸린 민중당 현수막

일부 후보는 심지어 “나는 다른 공약 없다. 오직 납골당 결사반대만이 공약”이라며 세월호 참사를 선거에 철저히 악용하고 있다.

민중당은 “국가가 구하지 못한 우리 아이들의 억울한 죽음을 알량한 정치에 활용하는 이들의 행보는 인간의 탈을 쓰고는 벌일 수 없는 패륜정치의 극치입니다”라고 밝히며, “우리는 4년 전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외면했던 자들이 선거라는 공간을 이용해 버젓이 고개를 쳐들고 나와 세월호를 입에 올리는 행태를 더는 두고 볼 수 없으며 절대로 용서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했다.

사전투표 첫 날인 8일, 지방선거에 출마한 전국의 후보들이 자신의 선거구에 내걸었던 적폐청산 현수막을 새롭게 만들어 이곳 안산으로 가져왔다. 후보들은 “세월호 참사를 우롱하는 패륜정치를 규탄하고 세월호 가족들, 안산시민들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다짐의 표현입니다”라고 했다.

■세월호 참사 악용하는 패륜정치 규탄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민중당]

서울시 송파을 보궐선거 국회의원 후보 변은혜

강원도 춘천시의회의원 후보 김진아/김현웅

경기도 김포시의회의원 후보 이나현/경기도 안산시의회의원 후보 유정숙

경기도 화성시의회의원 후보 김지선/경기도 수원시의회의원 후보 이형구/윤주환

광주시의회의원 후보 곽성용/이선미/나규복/광주광역시 동구의회의원 후보 문홍

경북도의회의원 후보 천기창/대구시의회의원 후보 조석원

부산시의회의원 후보 공은희/부산시의회의원 후보 김태윤

부산시 남구의회의원 후보 김정선/부산시 서구의회의원 후보 고서연

부산시 진구의회의원 후보 김성훈

전북 익산시의회의원 후보 위대환

서울시의회의원 후보 권오혁/서울시의회의원 후보 김성민

서울시 용산구의회의원 후보 김은희/서울시 노원구의회의원 후보 엄재영

서울시 강북구의회의원 후보 이상혁/서울시 마포구의회의원 후보 김지영

서울시 강북구의회의원 후보 김성일/서울시 영등포구의회의원 후보 박대윤

서울시 도봉구의회의원 후보 천창영/서울시 성북구의회의원 후보 정종성

서울시 서대문구의회의원 후보 김한주/서울시 강남구의회의원 후보 신혜원

 

[무소속-청년당 추진위원회]

서울시의회의원 후보 김수근/서울시의회의원 후보 권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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