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제혁신ㆍ민생위+새로운경남위 양방향 도정인수

시급한 경제ㆍ민생 현안 챙기며, 공약대로 취임후 ‘경제혁신추진단’ 전환

  • Editor. 양삼운 선임기자
  • 입력 2018.06.19 09:53
  • 수정 2018.06.2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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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양삼운 선임기자] 김경수 경상남도지사 당선인이 인수위 운영에서부터 색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계열로 처음 경남도지사에 당선된 김경수 차기 도지사는 '경제혁신ㆍ민생위원회'와 '새로운경남위'의 두 위원회를 중심으로 도정을 인수할 계획이다.

19일 김경수 당선인과 민주당 경남도당에 따르면 경남 민선7기 인수위원회 로드맵에 따라 경제혁신ㆍ민생위원장을  직접 맡아 경제위기 대응과 도정혁신 구현을 위해 양방향에서 도정 인수에 들어간다는 구상이다.
김경수 차기 도지사가 ‘경제혁신ㆍ민생위원장을 맡는 것은 시급한 경제와 민생 현안을 챙기며, 선거운동기간 공약했던 대로 취임 이후 ‘경제혁신추진단’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경제혁신분과와 민생경제분과로 구성할 ‘경제혁신ㆍ민생위’는 노동자, 자영업자, 중소기업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제주체에 대한 지원방안을 수립한다. 또한 추경편성과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고용위기지역 지정 등에 따른 정부지원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나선다.
7월 1일 도지사 임기 시작과 함께 ‘경제혁신추진단’이 즉각 활동할 수 있도록 ‘경남 신경제지도 비전’ 공약과 중장기 경제정책에 대한 검토, 별도 예산 1조원 규모의 ‘경제혁신특별회계’ 조성과 집행의 밑그림을 그려나가는 것도 ‘경제혁신ㆍ민생위’의 몫이다. ‘경제혁신ㆍ민생위’는 오는 20일, 1차 회의를 계획하고 있으며, 막바지 인선작업을 진행 중이다.

‘도정 4개년 계획 수립을 위한 새로운 경남위원회’는 도정업무 전반을 점검하고, 도정혁신안을 마련한다. 김 당선인이 평소 강조했던 대로 부서간 칸막이를 넘어서는 통합행정 구현과 공무원 스스로 혁신의 주체가 되는 업무혁신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새로운경남위’는 ‘민생ㆍ혁신ㆍ상생ㆍ참여 도정’ 실현을 위한 도정운영 목표와 비전ㆍ전략, 핵심 도정과제 등을 망라한 민선7기 경남 도정운영 4개년 계획을 수립한다. 또한 가칭 ‘시민참여센터’를 설치해 참여와 소통의 도정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한다. 도민들의 정책제안을 도정에 반영하고, 경남형 참여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지속가능한 참여도정을 제도화할 계획이다.

‘새로운경남위’는 △기획 △경제 △균형발전 △사회 △행정혁신 분과로 세분화되는 ‘운영위’와 ‘시민참여센터’가 포함된 ‘도민인수위’로 구성된다. ‘새로운경남위’의 위원장은 2인 이상 공동위원장 체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위원장과 인수위원 등 인선이 확정되는 대로 즉시 출범하며, 활동기간은 기본 30일로 계획하고 필요시 10~20일을 연장할 방침이다. 활동이 종료되면 운영기간 성과를 도민들과 공유할 수 있는 보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경수 차기 도지사는 “취임식 등 행사와 의전은 최소화하고 취임과 동시에 경제와 민생살리기에 매진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인수위 운영”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 당선인은 19일 오전 11시,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도정 인수 활동계획과 주요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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