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3당 신촌 유플렉스 앞에서 연동형비례대표제 홍보

손학규 '선거제도 개혁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
정동영 '10% 지지받으면 10% 의석을, 20% 지지는 20% 의석을,...'

  • Editor. 김재봉 선임기자
  • 입력 2018.12.27 19:15
  • 수정 2018.12.27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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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연동형비례대표제로 선거제도개혁을 촉구한 야3당은 오후 3시 신촌 유플렉스 앞에서 대국민 선거제도개혁 홍보전을 전개했다.

신촌 유플렉스 앞에서 연동형비례대표제 대국민 홍보전을 펼치고 있는 (사진 좌측부터) 정의당 이정미 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사진 김재봉 기자>
신촌 유플렉스 앞에서 연동형비례대표제 대국민 홍보전을 펼치고 있는 (사진 좌측부터) 정의당 이정미 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사진 김재봉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연동형비례대표제로 선거제도를 개혁하자는 것이 국회의원 수 몇 명 늘리자는 것이 아니며,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더욱 더 발전시켜 나가자는 것임을 강조했다.

손학규 대표는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정부가 선거제도개혁으로 제왕적 대통령제를 개혁하고, 의회가 제대로 역할을 해야하며, 이를 통해 민주주의를 발전시켜 의회의 권한과 내각이 제대로 작도아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 10일간 단식을 언급하며 “저는 평생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해왔다고 자부하는 사람이다. 저의 마지막 정치적 목표인 선거제도 개혁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제대로 발전시키고, 의회민주주의를 통해 제왕적 대통련제와 패권주의를 제대로 견제하는 길이다. 저는 여기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했다.

신총 유플렉스 앞에서 연동형비례대표 홍보를 하고 있는 야3당 대표들 <사진 김재봉 기자>
신총 유플렉스 앞에서 연동형비례대표 홍보를 하고 있는 야3당 대표들 <사진 김재봉 기자>

이에 대해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손대표께서는 아무래도 장외투쟁 체질같다”고 인사하며, “이정미 대표, 소학규 대표 3당이 함께해 화살 3개를 묶어 놓으면 어떠한 장사도 꺾을 수 없다”고 강조하며 연동형비례대표제로 선거제도 개혁의 길에 야3당이 공동전선을 굳건하게 펼칠 것을 약속했다.

정동영 대표는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11번째 경제가 큰 나라다. 12번째 경제가 큰나라다 한다. 경제도 정치요, 먹고 사는 것도 정치다. 우리가 삼만불 시대라고 한다. 하지만 스위스나 독일, 스웨덴, 네델란드, 벨기에는 만불도 안 되었을 때 복지국가를 만들어 돈 걱정 없이, 일자리 걱정 없이, 노후 걱정 없이, 애 키우는 걱정 없이, 대학 등록금 걱정 없이 온 국민이 함께 인간다운 품위를 지키면서 사람답게 사는 나라를 만들었다. 세계에서 11번째면 뭐하고, 삼만불이면 뭐합니까”라며 한국의 승자독식 정치형태가 낳은 부조리를 지적했다.

정동영 대표는 10%지지받는 정당은 10% 의석을 갖고, 20%지지받는 정당은 20% 의석을, 30% 지지받는 정당은 30% 의석을, 40% 지지받는 정당은 40% 의석을 가지면 된다고 했다.

특히 청년들에게 제2의 민주화투쟁을 하자고 발언한 정동영 대표는 선거제도 개혁으로 OECD국가 중 한국의 청년이 제일 불행하고, 85만 청년이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현실에는 미래가 없다고 강조하며, 청년들이 일어서 암담한 현실을 타파하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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