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선출에 결선투표제 도입하겠다

천안함, 연평도 사건 때, 국방장관 빼고는 모두 군 면제자?

  • Editor. 김재봉 기자
  • 입력 2012.11.27 23:20
  • 수정 2012.11.27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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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s 김재봉 기자] 28일 오후 6시 30분, 세종문화회관 계단과 그 주변을 꽉 메운 지지자들에게 문재인 후보는 "민주통합당이 환골탈퇴할 정도의 쇄신을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선후보를 결선투표를 통해서 선출하겠다고 약속하였다.

새정권은 무엇보다 경제민주화와 복지국가를 건설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과거의 독재를 정당화하거나 미화하는 것으로 복지국가와 경제민주화를 이룩하지 못한다고 새누리당의 박근혜 후보를 공격했다.

아울러 재정이 없어서 투표시간을 연장할 수 없다는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를 비난하면서 누구나 투표를 할 시간을 갖도록 저녁 9시까지 투표시간을 늘리자고 제안하였다.

또한 문민정부와 국민의정부를 비교하고, 참여정부와 MB정권을 비교하면서 새누리당이 집권했을 때와 민주당이 집권했을때 실직적으로 어떤 정권이 성적이 더 좋았는가를 비교하여 설명하였다. 더욱이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이 있을 때 청와대 지하벙커에 모여 의논한 인물들 중 국방장관 한 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군 면제자였다고 꼬집으면서, 군대를 확실히 갔다 온 자신이 국방정책을 더 잘  할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최근 불거진 "노크귀순"부터 시작하여 MB정권의 국방 및 안보 불감증을 지적하였다. 특히 참여정부 시절에는 NLL을 넘어온 북한 함정을 확실히 공격하여 물리쳤다는 것을 상기시키면서 MB정권에서는 제대로 된 공격조차 하지 못하였다고 비난하였다.

이 자리에는 정청래 의원, 가수 전인권, 신경민 전 MBC아나운서, 손학규 전 대표, 정동영 전 의원, 김두관 전 경남 지사, 안경환 교수 및 도종환시를 비롯하여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하였다. 특히 안경환 교수는 "설령 안철수 후보가 단일 후보가 되었더라도 자신은 이 자리에 섰을 것"이라고 밝혔다.
▲ [The News 김재봉 기자] 문재인 후보가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지지자들에게 유세를 하고 있다. 그는 대선후보 선출에 결선투표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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