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김은혜 확정

“명품 경기를 만들고 약속을 지키는 경기도의 철의 여인이 되겠다.”

  • Editor. 지방선거합동취재단 기자
  • 입력 2022.04.22 13:16
  • 수정 2022.04.2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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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지방선거합동취재단] 국민의힘이 22일 6.1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예상되는 경기도지사 후보로 김은혜 의원을 최종 공천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변인 출신으로 지난 6일 “경기도의 ‘철의 여인’이 되겠다.”며 출마선언을 한지 16일 만이다.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공천 후보 <사진 The News DB>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공천 후보 <사진 The News DB>

지방선거가 시작된 지난 1999년 이후 보수정당에서 초선 국회의원이면서 여성 정치인이 ‘대권 길목’인 경기도지사 후보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선에 두 번이나 도전했던 관록의 유승민 전 의원은 재기를 노렸지만 초선인 김 의원에게 밀리면서 사실상 정치인생을 마감하게 됐다.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경기.인천.울산.경남 광역단체장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며 관심을 받았던 경기도지사 후보로는 김은혜 의원이 공천됐다. 경선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 동안 당원투표 50%와 일반국민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 의원은 최종 득표율 52.67%(현역의원 출마 마이너스 5% 적용)를 획득하며 유 전 의원(44.56%)을 꺾었다.

김 의원은 이날 공천 결정 발표 직후 경기도의회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에서 어떤 후보가 나와도 이길 자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경기도를 세계적인 인재와 기업이 몰려오는 한국의 라데팡스(LaDefense)로 만들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성취하겠다.”며 “과거 수도권이란 이름으로 서울과 함께 묶여 불공정하게 대우받았던 시대를 끝내겠다. 재개발, 재건축 규제완화, 도심복합개발로 보다 살고 싶은 도심으로 탈바꿈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앞으로 40일 동안 말보다 발로 뛰는 김은혜를 보여줄 것”이라며 “명품 경기를 만들고 약속을 지키는 경기도의 철의 여인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GTX(광역급행철도) 연장.건설, 1기 신도시 재건축마스터플랜을 통한 명성 회복, 청년들이 성장할 수 있는 공정한 환경 조성, 공공산후조리원 확대를 포함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제공 등의 공약도 제시했다.

경기도 공직사회 개혁과 관련해 “법인카드 유용은 권력 사유화의 전형이었다. 도지사부터 자기 완결성으로 혁신과 개혁을 시작해야 한다.”며 “공직자분들에게 주어진 역할과 전문성을 지원하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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